올림픽 선수단, 태극기 들고 히오 입성…’교민 환대에 기운난다’

by webmaster posted Jul 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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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2016 히오 올림픽 한국 선수단 본진이 약 25시간의 오랜 비행 끝에 결전지인 브라질 히오 데 자네이로에 도착했다.


정몽규 단장을 비롯한 임원 23명을 포함해 종목별 선수단 97명으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은 7월 27일(금) 낮 12시 40분 전세기편으로 갈레앙 국제공항에 도착해 브라질 교민들로 구성된 응원단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입국장을 통과했다.


2016 히오 올림픽 한인지원회(공동위원장 김요진, 한병돈 총괄팀장 김학구)에서는 선수단 본진 도착을 환영하기 위해 공개 모집을 통해 ‘한울림’사물놀이 단원 15여명을 포함해 일반인 등 약 90여명의 응원단을 꾸려 버스 2대를 이용해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치렀다.


갈레엉 국제공항에 울려 퍼진 사물놀이 단원들의 신나는 가락과 장단 소리에 출국 기수를 맡은 오영란(44. 핸드볼)은 “교민들이 이렇게 많이 나와주실 것으로 생각지도 못했다” 면서 “장거리 비행으로 힘들지만 열렬한 환대에 기운이 난다”고 말했다.


정몽규 단장도 공항 인터뷰에서 “멀리까지 왔다. 준비한 대로 열심히 해서 국민 성원에 보답하겠다” 며 “특히 교민들이 이렇게 많이 나오셔서 선수들도 기분 좋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아 대단히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브라질 현지 언론들도 이 모습을 다투어 보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는데, 한 TV방송 리포터는 “각국 선수들이 속속 히오에 입국하고 있는 가운데 환영행사 부문에서 금메달을 준다면 단연 ‘한국’ 일 것”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수단 본진 외에 아직 히오에 도착하지 않은 박태환(수영), 손연재(리듬체조)와 펜싱•유도 대표팀은 현재 진행 중인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는 대로 경기 일정에 맞춰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각국 선수단의 히오 입성 소식에 갈수록 올림픽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의 경기 일정을 향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선수단 중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르는 종목은 축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6일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 전날인 5일 축구 남자 조별리그 1차전을 피지를 상대한다. 시간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오전 8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이후 개회식을 치른 다음 날인 7일 오전 3시 30분부터는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 진종오가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또 12일 오전 3시부터는 양궁 여자 개인 종목에서 기보배가 출전하며 다음날 오전 3시에는 양궁 남자 개인이 치러진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국내외적으로 가장 큰 화제의 중심에 올랐던 수영의 박태환은 6일 개막식 날부터 숨 가쁜 일정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은 6일 오후 13시 48분부터 자유형 400m 예선을 시작으로 7일 오후 13시 22분에는 자유형 200m 예선, 9일 13시 02분에는 자유형 100m 예선, 12일 13시 40분에는 자유형 1500m 예선을 치르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리듬체조 종목 명단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손연재는 늦게 경기에 나서지만 강행군 일정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우선 19일 오후 8시부터 개인종합 예선으로 후프와 공 종목이 치러진 뒤 바로 다음날 오전 2시 50분부터 개인종합 예선 곤봉과 리본 종목이 치러진다. 밤을 지새우는 경기 이후 하루를 쉰 손연재는 21일 오전 3시 20분부터 개인종합 결선 후프, 공, 곤봉, 리본 경기에 나선다.


한편 앞서 선수단 단장 정몽규이 밝힌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 10개 이상, 10위권 달성'이라는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지, 언제쯤 그 목표가 확정될지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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