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지방선거, SP 시의원 후보에 한인 4명 출마 ‘유세전쟁’ 예고

by webmaster posted Jul 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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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시장, 시의원을 뽑는 브라질 지방선거가 오는 10월 2일(일) 전국적으로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상파울로 시의원 총 55 의석의 주인공을 두고 한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이유는 상파울로 시의원 후보에 무려 4명의 한인들이 입후보 등록을 마침과 동시에 다음달인 8월 16일부터 본격적인 유세활동을 시작함을 공식화하면서 그 어느 해보다 기대감은 물론 선거 분위기도 후끈 달아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11일(월) 한인타운 한류문화센터에서는 브라질 한인 이민 53년 만에 첫 한인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에 도전하는 4명의 한인 후보들 가운데 홍창표, 김범진, 안조세 후보 등 3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밖에 김동진 후보는 지방 출장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들 후보들의 간략한 소견발표에 앞서 본 만남을 주선한 김요진 한인회장은 “브라질 이민 53년 만에 상파울로 시의원 후보에 총 4명의 한인이 출마를 했다는 점에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 며 자신도 정치계에 도전해 낙선을 경험한 선배로서 “이번 차세대들의 값진 도전을 계기로 미래 정치인을 희망하는 후배들로 하여금 선의의 경쟁하는 모습으로 좋은 본보기가 되었으면 한다” 는 바람을 전했다.

김 회장은 또 “브라질 한인들이 경제적으로 비약적인 발전과 성공을 거두었다지만, 정작 한인을 대변할 정치인이 없어 여러모로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현실에서 아무쪼록 이번 상파울로 시의원에 도전하는 이들 4명의 후보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달라” 고 5만 한인들에게 호소했다.

4년마다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지난 2012년 당시 55명을 뽑는 상파울로 시의원 선거에 총 1227명의 후보가 출마해 일본을 포함해 여러 이민자 출신 다수가 시의원에 당선됐지만 김성수씨를 비롯해 한인 3명은 모두 낙선했다.

탄핵정국으로 브라질 좌파 노동자당인 PT의 정치적 입지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약세가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상파울로 시의원 후보로 출마하는 한인 후보들이 속한 정당을 살펴보면, 4명의 후보 가운데 홍창표 인민사회당(PPS)후보는 야당연합에 안조세, 김동진 후보는 인본연대당(PHS)으로 여당연합에 김범진 후보는 중립인 녹색당(PV)에 각각 속해있다.

홍창표 후보는 현직 변호사이면서 HONG 법무법인 대표로 치안과 교육 부분에 큰 관심을 갖고 공통된 행보를 어어 가고 있다. 현 민경(Polica Civil) 소속의 안조세 후보는 오랜 기간 동안 현 연방하원의원인 윌리암 우 한인 보좌관을 지내면서 정치의 꿈을 키워왔으며, 김범진 후보 역시 윌리암 우 의원 한인 보좌관 출신이다.

이 들 모두는 한인사회에서는 매우 익숙한 인물들인 반면, 대외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김동진 후보는 안조세 후보와 같이 PHS당 소속으로 현지 여러 기업 등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 속에 노인복지와 일자리 창출 등의 공약을 세 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브라질 투표권 연령은 16세부터 가능하다. 현재까지 브라질 한인 유권자 규모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 없지만 1.5세에서 2세, 이제 3세로 세대가 바뀌고 있는 한인사회 경우 유권자 수는 귀화자(약 1만명)를 포함해 약 3만 명 규모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올해는 특히, 나라 전체가 올림픽으로 모든 국민들의 관심이 히오로 집중되는 관계로 본격적인 유세활동은 올림픽이 끝나는 8월 하순 경인 24일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여지며, 유세지역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한인타운을 놓고 치러질 이들 4명의 후보들의 총성 없는 ‘유세전쟁’ 도 기대해 볼 만 하다.

한편, 이번 상파울로 시장 선거 후보로는 세우소 후소마노 브라질공화당(PRB)와 마르타 수플리시 브라질민주운동당(PMDB), 루이자 에룬지나 사회주의자유당(PSOL), 페르난두 아다지 현 시장 노동자당(PT) 그리고 주앙 도리아 브라질사회민주당(PSDB)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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