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결혼생활 비결은 ‘7~8시간의 수면’ (연구)>
- 유리할머니
- 150
- 0
행복한 결혼생활 비결은 ‘7~8시간의 수면’ (연구)
충분한 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결이라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은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혼부부 68쌍을 대상
으로 일주일 동안 수면패턴을 정밀 분석하는 동시에, 매일매일 자신들의 결혼 및 상대방
과의 관계에 대한 가치관을 기록하게 했다.
연구진은 위의 데이터를 토대로 부부의 결혼 만족 정도를 측정하는 ‘결혼만족도척도’
( Marital Satisfaction Scale)에 대입해 결과를 분석했다. 여기에는 부부사이의 성관계와
서로에 대한 애착 및 보살핌, 함께 하는 시간의 양 등과 관련한 만족도가 포함돼 있다.
분석 결과 하루 평균 7~8시간 동안 수면을 취할 경우 부부의 부정적인 측면에 덜 집중
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관계와 관련해 더 큰 그림을 그리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영향은 남편에게서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즉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나면, 아내의 부정적인 면을 덜 보게 되고 더욱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이 수면이 스스로에 대한 자기통제 능력을 담당하는 대뇌 전전두엽
피질이 활성화 시키면서, 결혼생활 및 부부관계에 대한 인지능력 및 통찰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남편의 경우 아내와 사이가 틀어진 후에도, 충분한 수면시간이 확보된 경우라
면 아내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낙관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면은 ‘결혼 만족’에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결혼 혹은 동거 커플의 3분의 1은
수면 문제가 두 사람 사이에 비교적 큰 부담이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가정심리학저널’(Journal of Family Psychology) 최신호
에 실렸다.
사진=ⓒamarettomilk/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