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오 올림픽 IS 연관 테러 모의 용의자 10명 체포
- 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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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오 올림픽 개막을 보름 앞둔 브라질 보안 당국이 테러모의 용의자들을 대거 체포했다고 글로보가 조금전 보도했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테러 공격을 모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10명을 체포했으며 나머지 2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모라이스
법무장관은 "용의자들은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나 테러와 관련된 정보를
주고받았으며,
나중에는 테러 공격을 준비하는 듯한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모라이스 장관은 "용의자들이 히오 주를 포함해 10개 주에서 체포됐으며, 메신저 앱을 통해 서로 연락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연방경찰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130여 명의 요원을 동원해 10개 주에서 테러 용의자 검거 작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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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체포된 용의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IS 가입 의식에 참여했으며,
IS가 사람들을 처형하는 비디오를 교환해서 보기도 했다고 글로보는 보도했다.
이들은 또한 파라과이 무기상으로부터 AK-47 소총을 구매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체포된 10명 중 일부는 IS로부터 자금을 얻으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모라이스 법무장관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용의자들은 조직적이지 못한 (테러)세포(조직원)들이었으며 정말 아마추어였고 실제로 테러를 벌일 만큼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다”며 “이들이 무술 훈련을 한지 며칠 밖에 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나는 여전히 테러보다는 국내 범죄가 더 걱정거리라고 믿는다. 올림픽 기간 동안 테러리스트 공격 가능성은 적다”라고 말했다.
브라질 보안 당국은 테러 행위에 동조할 가능성이 있는 용의자 10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집중적으로 감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