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테러 용의자 브라질 입국 시도
- 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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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에 연관된 테러 용의자 4명이 히오 올림픽’을 앞두고 브라질 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나 브라질 보안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글로보에 따르면 테러에 연관된 용의자 4명이 히오 올림픽 기간에 맞춰 브라질에 입국 신청을 했다가 거부당했다고 보도했다.
출신 국가 등 자세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들은 히오 올림픽 관람 목적을 이유로 입국시도를 하려던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보안당국은 올림픽을 앞두고 운동선수, 언론인, 관람객 등의 입국 신청 46만건을 전수조사한 결과 1만1000명에 입국
거부조치를 했으며 테러 용의자 4명도 이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제 수배 대상에 올라 있었으며 각국 정보당국의 추적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올림픽 관람 신청을 한 60여명의 브라질인에 대해서도 경계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정보당국은 덧붙였다.
온라인에서는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브라질 지부를
자처한 조직이 IS의 최고지도자 아부 바르크 알바그다디에 충성을 맹세했다는 글이
퍼지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 글은 ‘안사르 알킬라파(칼리프 제국의 지지자·조력자) 브라질’이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텔레그램
계정에서 출발했다.
지난달 말에는 IS가 브라질의 공용어 포르투갈어로 된
선전물을 퍼뜨리는 텔레그램 계정이 나오기도 했다.
브라질 보안 당국은 어제 부터 공항 등에 대한 보안검색을 대폭 강화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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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안 당국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오는 24일부터는 히오 상공에서 항공기 운항을 금지한다고 언론을 통해 발표했다.
폐막 다음날인 8월 22일까지 계속될 이 조치는 올림픽 경기장을 중심으로 반경 7.2㎞(적색), 27㎞(황색), 100㎞(백색) 경계 지역으로 나눠 적용되며.
이 기간에 각국 정상과 정부대표를 태우거나 긴급의료·언론보도 목적의 항공기 외에는 히오 상공에 진입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히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브라질 보안 당국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테러 위협을 살펴보고 있다고 언론에 밝혔다.
최근 텔레그램에 올라온 내용에는 "신도들을 격려하라!", "전 세계의 외로운 늑대(자생적테러)들은 지금 브라질로 이동하라", "브라질 경찰은 IS의 공격을 막지 못한 프랑스 경찰에 훈련을 받았으니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할 것" 등의 게시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브라질 군대가 24일부터 히오 올림픽 경기장을 비롯한 주요 거점과 거리에 병력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글로보가 보도했다.
히오시 외곽에 배치되는 병력까지 포함하는 2만2000여명의 군인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