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기 K-POP팬클럽 ‘한류올림픽’…‘내가 제일 잘 나가~’

by webmaster posted Jul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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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브라질 국내 한류를 이끄는 인기 K-POP팬클럽간의 이색적인 종목 대결(?)이 펼쳐진 한류올림픽에서 전국 다수의 참가 팬클럽을 제치고 B.A.P(B.A.P Brasil)가 차지한 가운데 폐막됐다.


국내 K-POP 관련 포탈 사이트 가운데 하나인 케이팝스테이션(대표 엄인경. KPOPSTATION)주최로 한류올림픽’ (Olimpic Hallyu)이 지난 9() 오전 11시부터 브라질한국학교에서 막이 올랐다.


본 행사에 앞서 주최 측 홈페이지 사전투표를 실시,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순서대로 팬클럽 TOP10을 추린 결과 샤이니, BTS방탄소년, 슈퍼주니어, 빅뱅, 엑소, 소녀시대, BAP, GOT7, 블랙B, 세븐틴 순으로 선정됐다.


TOP10으로 선정된 이 들 팬클럽들은 이 날 본격적인 종목대결에 앞서 대강당 복도에 설치된 각자 부스에서 행사장을 찾은 다양한 연령 층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즉석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의 열띤 홍보대결을 펼쳤다.


일부 팬클럽 부스에서는 자신들의 아이돌 사진이 새겨진 머그컵에서부터 열쇠고리, 티셔츠, 대형사진 등의 팬시용품을 직접 제작 전시, 판매하기도 했는데, 특히 슈퍼주니어와 엑소 부스에는 이를 구경 또는 구입하려는 이들로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또한, 대강당 주변 운동장에서는 종이 접기, 번데기게임, 제기차기, 닭싸움, 투호 등의 한국고전게임을 비롯해 떡볶이, 만두, 불고기 덮밥, 핫도그, 튀김 등의 대표간식코너가 마련되어 방문객들로 하여금 한국 거리음식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여기다가 K-POP을 포함해 한류관련 행사에서 감초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브라질한인서예협회 회원들의 서예기법을 이용한 한글 이름으로 써주는 행사는 큰 인기는 물론 현지인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부대행사로 자리 잡았다.


12시부터 대강당에서는 약 6백여 객석을 발 디딜 틈도 없이 가득 메운 가운데 K-POP 커버댄스 팀의 화려한 공연을 시작으로 무대공연이 이어졌다.


흥을 이어 아끌리마썽 아카데미(회장 박윤숙)회원들의 합창공연과 2016 한류 히오 올림픽 서포터즈인 비바~코레아!’ (Viva Korea)의 신나는 응원전이 펼쳐졌으며, 시스타, 라붐(Laboum)등 한국 인기 가수에서부터 방송인, 모델들이 보내온 축전영상이 대형 스크린에 비추어질 때는 환호와 환성으로 공연장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곧 이어 예고한 대로 가요에서부터 드라마 주제곡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범위에서 저에서부터 고난도의 문제가 한글로 출제된 퀴즈 대결에서는 정답을 맞추면 1점을 획득하는 승점제로 치러진 결과 B.A.P이 우승을 BTS방탄소년(BTS Brasil), 샤이니(Team Shinee BR)가 그 뒤를 이었다.


한류를 사랑하는 현지 K-POP팬들의 활동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진정한 한류의 바른 보급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사전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는 케이팝스테이션 엄인경 대표는 오늘 행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로 하여금 한류와 더불어 한국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 미약하나마나 일조 한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엄 대표는 또 자신이 소속한 팬클럽과 가수의 명예를 걸고 열띤 응원 속에 열정적으로 게임에 참여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간 온라인에 국한되어 있던 국내 여러 팬클럽들이 이번 행사 참여로 앞으로 상호간의 오프라인적으로도 활발한 정보교류를 갖는데 큰 계기는 마련했지만 후원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점이 조금 아쉽지만, 앞으로 본 행사가 여러 단체들의 동참으로 한층 발전시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이 날 폐장시각인 오후 5시까지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 규모는 약 3.500~4천 명으로 추산했으며, 당일 행사장 방문객들로부터 입장료 대신 기증 받은 음식과 의류는 동 보스코(Dom Bosco)성당 앞에서 거리 현지인들에게 도시락을 봉사하고 있는 이병석씨에게 전달했다. 또한 비록 TOP10 순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LUEST 팬클럽일동은 장난감 70점을 브라질한인복지회(회장 이도찬)에 기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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