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오지 인디오촌 기행기 [1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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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월요일)
찌푸린 하늘의 모습이 슬픈 표정으로 아침을 맞이해 주었다.
아침 기도가 끝나고 식사시간이 되자 바깥 하늘은 잿빛구름 사이로 붉은 태양이 환하게 얼굴을 내밀었다.
붉은 태양을 뒤로하고 Espirito Santo 인디오 부락으로 향하여 떠나기 시작했다.
우리 일행들은 지나온 인디오 부락을 떠올리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언제 다시 이곳을 방문하고 진료하게 될지 어렵고 음식이 부족한 이 인디오 부락인들을 위해 다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일행들은 Espirito Santo 인디오 촌에 도착하였다.
도착과 동시에 진료를 하였고 인디오 선교사들은 그들을 위해 복음과 주님의 말씀을 전하였다.
다른 한쪽에는 인디오들을 위해 머리를 깎아 주었다.
그곳에 사는 한 인디오 부부를 만나 보았는데 남자는 그곳에 언어를 가르쳐주기 위해 선생임으로 왔다가 그 부족에 사는 여자를 만나 결혼하였다고 한다.
결혼하여 아들, 딸을 두었는데 귀엽고 이뻐 보였다.
이 부부는 자기가 사는 집을 구경시켜 주었는데 다른 인디오들보다는 깨끗이 하고 정리정돈도 잘 되어 있었다.
그리고 나와서 필자와 같이 사진을 찍고 즉석에서 사진을 현상에 그들에게 건네주었다.
특히 평통부회장이신
사진 현상을 위해 수고하신
이곳에서 마지막 인디오 의료봉사를 끝으로 그 동안 긴 여정을 통해서 약 400명이 진료를 받았고 약을 처방 받고, 치과 선교사 조에우 하야시와 데보라 하야시 치과 의사에 의하여 약 300여명이 치과 진료를 받았다.
긴 여정의 길이 약 3.600Km를 운항하여 약 5.000ℓ의 디젤을 사용하였고 선박 내에서 상당한 비용을 소모하였다.
그러나 주님을 모르는 한 영혼과 소모된 물질을 비교하면서 일반 진료 400명 치과진료 300명이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이 여정을 주관하신 주님께 영광을 돌려 드렸습니다.
긴 여정을 끝내고 Santa Isabel에 도착한 일행들은 육지에 내려 그곳에서 잘한다는 식당으로 가는데 식당은 아주 조그마한 식당이었다. 꼬치구이를 시켜 오래간만에 고기 맛을 보는 순간이었다. 다들 오랜만에 먹어보는 고기라 허겁지겁 먹었다.
또한 이러한 음식을 대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특히 김 선교사 내외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일행들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이곳 Santa Isabel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기 위해 의료선으로 향했다.
일행들은 의료선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자 하는데 김 선교사께서 마지막 이곳 Santa Isabel 주민을 위해서 환자를 돌보아 달라는 부탁에 여러 인디오 주민들과 외부인들을 진료하였는데 특히 이곳 Santa Isabel 시의원이 부인과 함께 오셨는데 축구를 하다 다리가 삐어서 목발을 짚고 의료선으로 들어왔다.
의료선으로 들어선 환자는 발이 많이 부어 있었고 직접 치료해주신
처음 맞아보는 동양의 의술을 감탄하시며 일행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며 직접 만들어오신 케이크를 선물로 주셨다.
우리 일행들은 다들 케이크를 먹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내일 아침 7:00면 다들 집으로(Sao Paulo) 향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모두들 잠을 청하였다. [계속]
고생들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