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오지 인디오촌 기행기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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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단은 어처구니 없고 그 시간에 어떻게 해야 할지 안절부절 하고 있는데 한인회 부회장인 신 곽 영 부회장님께서 쓰레기 봉투 검은색 2장을 가지고 와 대충 포장하여 간신히 위기를 모면하고 이 김치 Box를 부칠 수 있었다.
그 새벽에 기발한 아이디어로 일행 단이 먹을 김치를 부칠 수 있도록 해주신 곽 영 부회장님께도 일행 단 대표해 필자가 다시 한번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07:30분 드디어 목적지인 Sao Gabriel da Cachoeira 로 가기 위해 일행 단은 쌍발 비행기로 향했다.
힘찬 엔진소리와 함께 가볍게 떠오른 이 비행기는 아침 햇살을 듬뿍 받아 눈이 부실 정도였다.
비행기 속에서 바라본 Manaus는 그야말로 온통 나무숲으로 덮여 있었다. 점점 시간이 가면서 정글 숲이 나타났다.
그 사이로 뱀처럼 고불고불한 강들이 여러 강줄기들이 보였다.
이런 거대한 숲에 가려진 강줄기들을 바라보면서 일행 단 모두들 자연에 감탄하며 신이 우리 인간들에게 내려주신 커다란 자연의 이치를 새삼 깨 닳게 하는 순간이었다.
정말 이렇게 아름답고 장엄한 자연은 어디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일행 단을 태운 비행기는 작은 소형 비행기로써 일주일에 한번 운항하는 것이기 때문에 운임료 도 비싸게 치었다.
일행 단 모두는 비행기 안에서 주는 빵으로 굶주린 배들을 채웠다.
약 2시간 후 아주 작은 Santa Isabel 공항에 잠시 착륙 하였는데 그 공항은 관제탑도 없고 조그마한 막사 하나뿐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공항에서 자시 Manaus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야 하는 곳 이였다.
잠시 5분 후 비행기는 다시 이륙하여 1시간 후 목적지인 Sao Gabriel da Cachoeira 공항에 도착하였다.
공항에는 군인들이 많이 주둔하였는데 그 이유는 국경지역이고 치안, 마약문제 특히 자연 훼손하는 일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군인들이 많이 주둔한다고 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일행 단은 현수막을 펴서 타고 온 비행기를 배경 삼아 한 컷을 힘차게 눌렀다.
그 현수막에는 "Ajuda Missionaria da Equipe Medica Coreana" "한인의료선교단" 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다.
비행기에서 내린 필자는 금방 비가 온 것 같은 산산한 날씨를 느꼈다. 생각보다는 덥지는 않았고 아침 바람이 간간히 불어와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일행 단을 마중 나온
필자가 본 선교사 내외분과 형제들의 모습은 힘들고 지친 야윈 모습들 이었다.
하지만 그분들은 하느님을 위하여 미전도 부족인 인디오들을 위해 복음을 전하고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처음 도착한 Sao Gabriel da Cachoeira는 우리나라의 소박한 작은 농촌이나 다름이 없었다.
우리 일행들은 마중 나온 선교사분과 형제들과 같이 타고 온 차에 분산되어
재미있게 읽는 중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