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밀림이 우거진 썽 빠울로(São Paulo) 북부지역
- Khadija
- 1984
- 0
조선일보 브라질 지사(부분수정)세계에서 가장 푸른 도심지... SP 시의 주요 관광지로 급부상
시골 동네같은 소박한 정이 남아있는 곳
11시만되면 어김없이 경적을 울리며 쟈싸낭(Jaçanã)을 향해 출발하는 기차의 낭만은 남아있지 않지만 썽 빠울로(São Paulo) 시 북부지역에는 시골을 연상케하는 동네 사람들 간의 소박한 정이 아직도 남아있다.
뿐만 아니라 북부지역은 아냥게라(Anhanguera) 나 삐꼬 도 자라과(Pico do Jaraguá), 쎄하 다 깐따레이라(Serra da Cantareira) 같은 녹지대가 가장 많이 남아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쌈보드로모(Sambódromo)에서는 매년 카니발 축제가 열리고 아녬비(Anhembi) 전시장에서는 각종 전시회가 개최된다.
썽 빠울로(São Paulo) 시 4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뚜꾸루비(Tucuruvi)나 리멍(Limão), 뜨레멤베(Tremembé), 빌라 마리아(Vila Maria), 빌라 길례르미(Vila Guilherme), 만다끼(Mandaqui) 등이 모여있는 북부지역을 소개해 본다.
1. 역사
북부지역 역사의 원천 싼따나(Santana)
![](http://www.chosun.com.br/board/INFO0401/upimg/santana.jpg)
싼따나(Santana)는 북부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이다. 1673년 예수회(Companhia de Jesus)가 이네스 몬떼이로(Inês Monteiro)의 상속자들로부터 싼따나(Santana) 농장을 기부받아 이곳에서 생활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동네가 형성됐다.
우거진 나무숲과 드넓은 평야 등의 자연적 요소 때문에 고립된 이 지역을 살리기 위해 시의회는 17세기 말 루스(Luz) 수도원에서부터 싼따나(Santana)까지 3km에 달하는 대규모 도로 건설 공사를 결정했는데 바로 이 길이 오늘의 볼룬따리오스 다 빠뜨리아 거리(R. Voluntários da Pátria)이다.
싼따나(Santana)와 시내 중심가를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였던 이 길이 지역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나 여름이면 강물이 범람하고 소 떼들이 지나다니며 도로와 다리들을 파손시켜 1700년에 새로운 교량 공사가 결정된다.
1753년 시청은 이 교량에 가축들의 통행을 금지시켰으나 20년 후에 발생한 대규모 홍수가 다리를 파손시키는 바람에 주민들은 카누를 타고 강을 건너다녀야만 했다.
잦은 강의 범람 때문에 누구도 이 지역에 정착할 생각을 하지 못하던 차에 1821년 이곳에 땅을 소유하고 있던 보니파씨오 지 안드라다 이 실바(Bonifácio de Andrada e Silva)를 위시한 농장 근로자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어 작은 동네를 이루게 됐다.
1893년에는 아도니란 바르보자(Adoniran Barbosa)가 노래한 ''11시 기차''가 운행되기 시작했으며 이 때부터 싼따나(Santana)는 제대로 된 동네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볼룬따리오스 다 빠뜨리아 길(R. Voluntários da Pátria)이 이 지역의 주요 기준점으로 자리잡은 것은 이 지역 주민들이 이 길까지 나와서 기차를 타거나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이 길은 오늘날까지도 싼따나(Santana)의 중심 도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길을 중심으로 북부지역의 상업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뿐만아니라 대부분의 버스 노선이 이길을 통과한다.
2. 지역 프로필
썽 빠울로(São Paulo) 시의 주요 관문, 찌에떼 터미널(Terminal Tietê)
![](http://www.chosun.com.br/board/INFO0401/upimg/tiete.jpg)
북부지역에는 쌍 빠울로(São Paulo) 시의 규모나 다양성, 바쁜 일상 등을 대변해주는 것이 있다.
찌에떼 고속버스 터미널(Terminal Rodoviário Tietê)이 바로 그것인데 남미 대륙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터미널에는 하루 평균 10만명이 넘는 사람들로 늘 북적거린다.
터미널의 90개 플랫폼에는 매일 평균 3.600대의 고속버스가 드나들고 있는데 이들은 전국 23개주 1.010개시와 아르헨티나, 칠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인근 4개국가를 오고가는 버스들이다.
양복차림에 서류가방을 든 사람에서부터 커다란 여행가방을 메고 화려한 색상의 반바지를 차려입은 여행객에 이르기까지 별의별 사람들이 오고가는 터미널 내부는 대도시 금융가를 방불케할 정도이며 전국의 지방사투리를 한 자리에서 모두 들어볼 수 있는 곳도 바로 이곳이다.
찌에떼 터미널(Terminal Tietê)을 통해 썽 빠울로(São Paulo) 시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들은 터미널의 규모만으로도 아녬비(Anhembi) 전시장이나 1천여개의 상점이 모여있는 쎈뗄 노르찌(Center Norte), 해마다 쌈바축제가 열리는 쌈보드로모(Sambódromo) 등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 정도이다.
3. 비즈니스와 관광의 중심지
썽 빠울로(São Paulo) 시가 비즈니스와 관광산업을 위한 탁월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 이는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개발된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지역에는 아넴비(Anhembi), 엑스포 쎈뗄 노르찌(Expo Center Norte) 등 라틴 아메리카에서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전시장이 두 곳이나 있다.
아녬비(Anhembi)는 면적이 67.600평방미터나되는 대형 전시장과 학술회 등을 위한 장소, 쌈보드로모(Sambódromo)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있는 문화공간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쎈뗄 노르찌(Center Norte) 단지는 쇼핑과 호텔, 6만평방미터 넓이의 전시장으로 이루어져있다.
![](http://www.hypernoise.com.br/fotos/anhembi_(14-30pm).jpg)
쌈보드로모(Sambódromo)
1970년에 설립된 아넴비(Anhembi) 관광공사는 지분의 77%가 시청 소유인 공기업으로 최근에는 썽 빠울로(São Paulo) 시 450주년 기념행사를 맡아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와 별도로 아넴비(Anhembi) 전시장은 매년 최소한 24개의 박람회 및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1993년 11월에 문을 연 엑스포 쎈뗄 노르찌(Expo Center Norte)는 북부지역을 전시회, 박람회, 학술회 등의 중심지로 완전히 자리잡게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
두 전시장을 통해 매년 이 지역에에서 창출되는 일자리는 1만2천개에 달한다.
북부지역의 강점은 이러한 사업 규모에만 한정돼 있는 것이 아니다.
시내 중심부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북부지역은 유난히 넓은 녹지대와 아름다운 자연경관 등이 다른 도심에서 볼 수 없는 장면들을 연출하고 있다.
![](http://www.ecoturismobrasil.com.br/cantareira200.jpg)
특히 쎄하 다 깐따레이라 주립공원(Parque Estadual da Serra da Cantareira) 내에는 뻬드라 그란지(Pedra Grande), 엔고르다돌(Engordador), 아과스 끌라라스(Águas Claras), 까부쑤(Cabuçu) 등 4개의 관광명소가 자리잡고 있다.
![](http://www.ecoturismobrasil.com.br/represa_album.jpg)
시골 동네같은 소박한 정이 남아있는 곳
11시만되면 어김없이 경적을 울리며 쟈싸낭(Jaçanã)을 향해 출발하는 기차의 낭만은 남아있지 않지만 썽 빠울로(São Paulo) 시 북부지역에는 시골을 연상케하는 동네 사람들 간의 소박한 정이 아직도 남아있다.
뿐만 아니라 북부지역은 아냥게라(Anhanguera) 나 삐꼬 도 자라과(Pico do Jaraguá), 쎄하 다 깐따레이라(Serra da Cantareira) 같은 녹지대가 가장 많이 남아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쌈보드로모(Sambódromo)에서는 매년 카니발 축제가 열리고 아녬비(Anhembi) 전시장에서는 각종 전시회가 개최된다.
썽 빠울로(São Paulo) 시 4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뚜꾸루비(Tucuruvi)나 리멍(Limão), 뜨레멤베(Tremembé), 빌라 마리아(Vila Maria), 빌라 길례르미(Vila Guilherme), 만다끼(Mandaqui) 등이 모여있는 북부지역을 소개해 본다.
1. 역사
북부지역 역사의 원천 싼따나(Santana)
![](http://www.chosun.com.br/board/INFO0401/upimg/santana.jpg)
싼따나(Santana)는 북부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이다. 1673년 예수회(Companhia de Jesus)가 이네스 몬떼이로(Inês Monteiro)의 상속자들로부터 싼따나(Santana) 농장을 기부받아 이곳에서 생활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동네가 형성됐다.
우거진 나무숲과 드넓은 평야 등의 자연적 요소 때문에 고립된 이 지역을 살리기 위해 시의회는 17세기 말 루스(Luz) 수도원에서부터 싼따나(Santana)까지 3km에 달하는 대규모 도로 건설 공사를 결정했는데 바로 이 길이 오늘의 볼룬따리오스 다 빠뜨리아 거리(R. Voluntários da Pátria)이다.
싼따나(Santana)와 시내 중심가를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였던 이 길이 지역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나 여름이면 강물이 범람하고 소 떼들이 지나다니며 도로와 다리들을 파손시켜 1700년에 새로운 교량 공사가 결정된다.
1753년 시청은 이 교량에 가축들의 통행을 금지시켰으나 20년 후에 발생한 대규모 홍수가 다리를 파손시키는 바람에 주민들은 카누를 타고 강을 건너다녀야만 했다.
잦은 강의 범람 때문에 누구도 이 지역에 정착할 생각을 하지 못하던 차에 1821년 이곳에 땅을 소유하고 있던 보니파씨오 지 안드라다 이 실바(Bonifácio de Andrada e Silva)를 위시한 농장 근로자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어 작은 동네를 이루게 됐다.
1893년에는 아도니란 바르보자(Adoniran Barbosa)가 노래한 ''11시 기차''가 운행되기 시작했으며 이 때부터 싼따나(Santana)는 제대로 된 동네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볼룬따리오스 다 빠뜨리아 길(R. Voluntários da Pátria)이 이 지역의 주요 기준점으로 자리잡은 것은 이 지역 주민들이 이 길까지 나와서 기차를 타거나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이 길은 오늘날까지도 싼따나(Santana)의 중심 도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길을 중심으로 북부지역의 상업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뿐만아니라 대부분의 버스 노선이 이길을 통과한다.
2. 지역 프로필
썽 빠울로(São Paulo) 시의 주요 관문, 찌에떼 터미널(Terminal Tietê)
![](http://www.chosun.com.br/board/INFO0401/upimg/tiete.jpg)
북부지역에는 쌍 빠울로(São Paulo) 시의 규모나 다양성, 바쁜 일상 등을 대변해주는 것이 있다.
찌에떼 고속버스 터미널(Terminal Rodoviário Tietê)이 바로 그것인데 남미 대륙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터미널에는 하루 평균 10만명이 넘는 사람들로 늘 북적거린다.
터미널의 90개 플랫폼에는 매일 평균 3.600대의 고속버스가 드나들고 있는데 이들은 전국 23개주 1.010개시와 아르헨티나, 칠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인근 4개국가를 오고가는 버스들이다.
양복차림에 서류가방을 든 사람에서부터 커다란 여행가방을 메고 화려한 색상의 반바지를 차려입은 여행객에 이르기까지 별의별 사람들이 오고가는 터미널 내부는 대도시 금융가를 방불케할 정도이며 전국의 지방사투리를 한 자리에서 모두 들어볼 수 있는 곳도 바로 이곳이다.
찌에떼 터미널(Terminal Tietê)을 통해 썽 빠울로(São Paulo) 시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들은 터미널의 규모만으로도 아녬비(Anhembi) 전시장이나 1천여개의 상점이 모여있는 쎈뗄 노르찌(Center Norte), 해마다 쌈바축제가 열리는 쌈보드로모(Sambódromo) 등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 정도이다.
3. 비즈니스와 관광의 중심지
썽 빠울로(São Paulo) 시가 비즈니스와 관광산업을 위한 탁월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 이는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개발된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지역에는 아넴비(Anhembi), 엑스포 쎈뗄 노르찌(Expo Center Norte) 등 라틴 아메리카에서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전시장이 두 곳이나 있다.
아녬비(Anhembi)는 면적이 67.600평방미터나되는 대형 전시장과 학술회 등을 위한 장소, 쌈보드로모(Sambódromo)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있는 문화공간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쎈뗄 노르찌(Center Norte) 단지는 쇼핑과 호텔, 6만평방미터 넓이의 전시장으로 이루어져있다.
![](http://www.hypernoise.com.br/fotos/anhembi_(14-30pm).jpg)
쌈보드로모(Sambódromo)
1970년에 설립된 아넴비(Anhembi) 관광공사는 지분의 77%가 시청 소유인 공기업으로 최근에는 썽 빠울로(São Paulo) 시 450주년 기념행사를 맡아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와 별도로 아넴비(Anhembi) 전시장은 매년 최소한 24개의 박람회 및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1993년 11월에 문을 연 엑스포 쎈뗄 노르찌(Expo Center Norte)는 북부지역을 전시회, 박람회, 학술회 등의 중심지로 완전히 자리잡게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
두 전시장을 통해 매년 이 지역에에서 창출되는 일자리는 1만2천개에 달한다.
북부지역의 강점은 이러한 사업 규모에만 한정돼 있는 것이 아니다.
시내 중심부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북부지역은 유난히 넓은 녹지대와 아름다운 자연경관 등이 다른 도심에서 볼 수 없는 장면들을 연출하고 있다.
![](http://www.ecoturismobrasil.com.br/cantareira200.jpg)
특히 쎄하 다 깐따레이라 주립공원(Parque Estadual da Serra da Cantareira) 내에는 뻬드라 그란지(Pedra Grande), 엔고르다돌(Engordador), 아과스 끌라라스(Águas Claras), 까부쑤(Cabuçu) 등 4개의 관광명소가 자리잡고 있다.
![](http://www.ecoturismobrasil.com.br/represa_album.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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