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부부의 따뜻한 도시락 선행

by 인선호 posted Feb 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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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가 되면 여김없이 봉헤찌로 동보스코 성당앞에 약 70~100여명의 노숙자들이 긴 줄을 선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가보니...

그날따라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4~50대 한인 부부가 따뜻하게 데워진 도시락을 가져와 노숙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도시락을 재빨리 건네주는 노련한 솜씨(?)로 보아 이미 오래전 부터 이와 같은 선행을 배풀어 온것 같아 어쭤보니 벌써 3년째 무료급식봉사를 해 오셨다고 하더군요...

따뜻한 도시락을 건네 받은 걸인들은 삼삼오오 성당 앞 광장에서 음식을 먹으며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고, 한켠에서는 외로히 앉아 눈물을 흠치는 이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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