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노인 빈곤율 OECD 1위…쉴수 없는 ‘백세 인생’ >
- 유리할머니
- 401
- 2
노인 빈곤율 OECD 1위…쉴수 없는 ‘백세 인생’
입력 2016.06.03 (17:20) KBS 인터넷 뉴스
![노인 빈곤율 OECD 1위…쉴수 없는 ‘백세 인생’](http://news.kbs.co.kr/data/news/2016/06/03/3290010_L5X.jpg)
![고정 취소](http://news.kbs.co.kr/resources/images/common/btn/btn_close.png)
4
육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전해라
칠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할 일이 아직 남아 못 간다고 전해라~~
요즘 중 장년층에게 인기를 모은 대중가요 <백세인생>의 가사다.
흔히 백세시대라며 너나없이 장수와 건강이 화두인 시대가 됐다.
그러나 많은 노인세대의 현실은 어떠한가?
![](http://news.kbs.co.kr/data/fckeditor/new/image/shdlsdnswjs1.jpg)
할아버지라는 말이 절로 나올 것 같은 어르신이 영업용 택시 운전석에 앉아 하루를 시작한다.
이른 아침 허리가 반쯤 굽은 어머니들은 이른 새벽부터 회사 화장실이며 사무실 구석구석을 힘겹게 청소한다.
낯설지 않은 모습들이다.
![](http://news.kbs.co.kr/data/fckeditor/new/image/shdlsdnswjs2.jpg)
실제로 한국의 노년 고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통계를 보면 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65살 이상 고용률은 31.3%로, 34개 회원국 중 아이슬란드(36.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한국의 수치는 OECD 평균(13.4%)의 2.3배에 달했다.
특히 75살 이상 고용률은 19.2%로, 비교 가능한 24개국가운데 가장 높았다.
주요국과 비교하면 한국 고령층의 고용률 수준이 두드러진다. 65살 이상의 경우 일본은 20.8%, 영국은 10% 수준이었다.
[연관 기사]☞ [취재파일K] 노년… 5백 원 받으러 삼만 리 (2015.3.22)
가난한 노인들에게 선착순으로 5백 원씩 나눠준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 지역 종교기관에는 이처럼 이른 새벽부터 노인들이 줄을 서곤 한다.
돈을 받아든 노인들은 근처 또 다른 교회를 향해 서둘러 자리를 옮긴다.
하루 종일 버스나 지하철로 옮겨 다니며 5백 원을 모으는 노인들.
그나마 이러한 동전 순례도 건강한 노인들의 몫이다.
■ '노인 빈곤율 49.6%... OECD 국가 가운데 1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49.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다.
노인 빈곤율은 65살 이상 노인 가운데 전 국민 중위소득의 50% 미만 소득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노인의 비율을 말한다.
65살 이상 노인의 절반에 가까운 수가 빈곤상태라는 의미다.
우리나라 노인들은 연금 등의 노후준비가 부족하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등을 합한 공적 이전소득이 노인 가구 소득에서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은퇴 후 노후에 필요한 최저 생활비는 부부기준 159만9100원, 개인기준 98만8700원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기준 연금수급자의 평균 급여액은 1인당 33만7650원에 그쳤다. 또 국민연금 보험료 체납자, 미가입자(적용제외자) 등 국민연금 사각지대 규모는 전체 가입자의 4분의 1 수준인 561만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앞으로 연금조차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 노년 4고(苦)..해법은?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이른바 노년 4苦는 무엇일까?
빈곤과 질병, 소외감과 무위(하는 일이 없음) 이라고 한다.
은퇴이후에 넉넉하지는 않지만 사회 보장제도 혜택과 연금소득으로 살 수 있는 선진국의 노인들에 비해 우리나라는 연금제도가 제대로 받쳐주지 못해 노인들이 은퇴 후에도 일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노래 가사처럼 백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좋은 날 좋은 시에 갈 수 있을지..
힘겨운 노년을 보내는 위기의 노인들..
남의 얘기가 아닌 우리의 현실이다.
당장 선진국 수준은 따라가지 못하더라도 빈곤에 허덕이는 노인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 체계적인 복지 정책이 절실하다.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전해라
칠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할 일이 아직 남아 못 간다고 전해라~~
요즘 중 장년층에게 인기를 모은 대중가요 <백세인생>의 가사다.
흔히 백세시대라며 너나없이 장수와 건강이 화두인 시대가 됐다.
그러나 많은 노인세대의 현실은 어떠한가?
![](http://news.kbs.co.kr/data/fckeditor/new/image/shdlsdnswjs1.jpg)
할아버지라는 말이 절로 나올 것 같은 어르신이 영업용 택시 운전석에 앉아 하루를 시작한다.
이른 아침 허리가 반쯤 굽은 어머니들은 이른 새벽부터 회사 화장실이며 사무실 구석구석을 힘겹게 청소한다.
낯설지 않은 모습들이다.
![](http://news.kbs.co.kr/data/fckeditor/new/image/shdlsdnswjs2.jpg)
실제로 한국의 노년 고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통계를 보면 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65살 이상 고용률은 31.3%로, 34개 회원국 중 아이슬란드(36.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한국의 수치는 OECD 평균(13.4%)의 2.3배에 달했다.
특히 75살 이상 고용률은 19.2%로, 비교 가능한 24개국가운데 가장 높았다.
주요국과 비교하면 한국 고령층의 고용률 수준이 두드러진다. 65살 이상의 경우 일본은 20.8%, 영국은 10% 수준이었다.
[연관 기사]☞ [취재파일K] 노년… 5백 원 받으러 삼만 리 (2015.3.22)
가난한 노인들에게 선착순으로 5백 원씩 나눠준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 지역 종교기관에는 이처럼 이른 새벽부터 노인들이 줄을 서곤 한다.
돈을 받아든 노인들은 근처 또 다른 교회를 향해 서둘러 자리를 옮긴다.
하루 종일 버스나 지하철로 옮겨 다니며 5백 원을 모으는 노인들.
그나마 이러한 동전 순례도 건강한 노인들의 몫이다.
■ '노인 빈곤율 49.6%... OECD 국가 가운데 1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49.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다.
노인 빈곤율은 65살 이상 노인 가운데 전 국민 중위소득의 50% 미만 소득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노인의 비율을 말한다.
65살 이상 노인의 절반에 가까운 수가 빈곤상태라는 의미다.
우리나라 노인들은 연금 등의 노후준비가 부족하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등을 합한 공적 이전소득이 노인 가구 소득에서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은퇴 후 노후에 필요한 최저 생활비는 부부기준 159만9100원, 개인기준 98만8700원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기준 연금수급자의 평균 급여액은 1인당 33만7650원에 그쳤다. 또 국민연금 보험료 체납자, 미가입자(적용제외자) 등 국민연금 사각지대 규모는 전체 가입자의 4분의 1 수준인 561만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앞으로 연금조차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 노년 4고(苦)..해법은?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이른바 노년 4苦는 무엇일까?
빈곤과 질병, 소외감과 무위(하는 일이 없음) 이라고 한다.
은퇴이후에 넉넉하지는 않지만 사회 보장제도 혜택과 연금소득으로 살 수 있는 선진국의 노인들에 비해 우리나라는 연금제도가 제대로 받쳐주지 못해 노인들이 은퇴 후에도 일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노래 가사처럼 백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좋은 날 좋은 시에 갈 수 있을지..
힘겨운 노년을 보내는 위기의 노인들..
남의 얘기가 아닌 우리의 현실이다.
당장 선진국 수준은 따라가지 못하더라도 빈곤에 허덕이는 노인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 체계적인 복지 정책이 절실하다.
- 노인 빈곤율 OECD 1위…쉴수 없는 ‘백세 인생’
- 입력 2016.06.03 (17:20)
![노인 빈곤율 OECD 1위…쉴수 없는 ‘백세 인생’](http://news.kbs.co.kr/data/news/2016/06/03/3290010_L5X.jpg)
육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전해라
칠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할 일이 아직 남아 못 간다고 전해라~~
요즘 중 장년층에게 인기를 모은 대중가요 <백세인생>의 가사다.
흔히 백세시대라며 너나없이 장수와 건강이 화두인 시대가 됐다.
그러나 많은 노인세대의 현실은 어떠한가?
![](http://news.kbs.co.kr/data/fckeditor/new/image/shdlsdnswjs1.jpg)
할아버지라는 말이 절로 나올 것 같은 어르신이 영업용 택시 운전석에 앉아 하루를 시작한다.
이른 아침 허리가 반쯤 굽은 어머니들은 이른 새벽부터 회사 화장실이며 사무실 구석구석을 힘겹게 청소한다.
낯설지 않은 모습들이다.
![](http://news.kbs.co.kr/data/fckeditor/new/image/shdlsdnswjs2.jpg)
실제로 한국의 노년 고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통계를 보면 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65살 이상 고용률은 31.3%로, 34개 회원국 중 아이슬란드(36.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한국의 수치는 OECD 평균(13.4%)의 2.3배에 달했다.
특히 75살 이상 고용률은 19.2%로, 비교 가능한 24개국가운데 가장 높았다.
주요국과 비교하면 한국 고령층의 고용률 수준이 두드러진다. 65살 이상의 경우 일본은 20.8%, 영국은 10% 수준이었다.
[연관 기사]☞ [취재파일K] 노년… 5백 원 받으러 삼만 리 (2015.3.22)
가난한 노인들에게 선착순으로 5백 원씩 나눠준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 지역 종교기관에는 이처럼 이른 새벽부터 노인들이 줄을 서곤 한다.
돈을 받아든 노인들은 근처 또 다른 교회를 향해 서둘러 자리를 옮긴다.
하루 종일 버스나 지하철로 옮겨 다니며 5백 원을 모으는 노인들.
그나마 이러한 동전 순례도 건강한 노인들의 몫이다.
■ '노인 빈곤율 49.6%... OECD 국가 가운데 1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49.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다.
노인 빈곤율은 65살 이상 노인 가운데 전 국민 중위소득의 50% 미만 소득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노인의 비율을 말한다.
65살 이상 노인의 절반에 가까운 수가 빈곤상태라는 의미다.
우리나라 노인들은 연금 등의 노후준비가 부족하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등을 합한 공적 이전소득이 노인 가구 소득에서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은퇴 후 노후에 필요한 최저 생활비는 부부기준 159만9100원, 개인기준 98만8700원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기준 연금수급자의 평균 급여액은 1인당 33만7650원에 그쳤다. 또 국민연금 보험료 체납자, 미가입자(적용제외자) 등 국민연금 사각지대 규모는 전체 가입자의 4분의 1 수준인 561만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앞으로 연금조차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 노년 4고(苦)..해법은?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이른바 노년 4苦는 무엇일까?
빈곤과 질병, 소외감과 무위(하는 일이 없음) 이라고 한다.
은퇴이후에 넉넉하지는 않지만 사회 보장제도 혜택과 연금소득으로 살 수 있는 선진국의 노인들에 비해 우리나라는 연금제도가 제대로 받쳐주지 못해 노인들이 은퇴 후에도 일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노래 가사처럼 백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좋은 날 좋은 시에 갈 수 있을지..
힘겨운 노년을 보내는 위기의 노인들..
남의 얘기가 아닌 우리의 현실이다.
당장 선진국 수준은 따라가지 못하더라도 빈곤에 허덕이는 노인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 체계적인 복지 정책이 절실하다.
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전해라
칠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할 일이 아직 남아 못 간다고 전해라~~
요즘 중 장년층에게 인기를 모은 대중가요 <백세인생>의 가사다.
흔히 백세시대라며 너나없이 장수와 건강이 화두인 시대가 됐다.
그러나 많은 노인세대의 현실은 어떠한가?
![](http://news.kbs.co.kr/data/fckeditor/new/image/shdlsdnswjs1.jpg)
할아버지라는 말이 절로 나올 것 같은 어르신이 영업용 택시 운전석에 앉아 하루를 시작한다.
이른 아침 허리가 반쯤 굽은 어머니들은 이른 새벽부터 회사 화장실이며 사무실 구석구석을 힘겹게 청소한다.
낯설지 않은 모습들이다.
![](http://news.kbs.co.kr/data/fckeditor/new/image/shdlsdnswjs2.jpg)
실제로 한국의 노년 고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통계를 보면 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65살 이상 고용률은 31.3%로, 34개 회원국 중 아이슬란드(36.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한국의 수치는 OECD 평균(13.4%)의 2.3배에 달했다.
특히 75살 이상 고용률은 19.2%로, 비교 가능한 24개국가운데 가장 높았다.
주요국과 비교하면 한국 고령층의 고용률 수준이 두드러진다. 65살 이상의 경우 일본은 20.8%, 영국은 10% 수준이었다.
[연관 기사]☞ [취재파일K] 노년… 5백 원 받으러 삼만 리 (2015.3.22)
가난한 노인들에게 선착순으로 5백 원씩 나눠준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 지역 종교기관에는 이처럼 이른 새벽부터 노인들이 줄을 서곤 한다.
돈을 받아든 노인들은 근처 또 다른 교회를 향해 서둘러 자리를 옮긴다.
하루 종일 버스나 지하철로 옮겨 다니며 5백 원을 모으는 노인들.
그나마 이러한 동전 순례도 건강한 노인들의 몫이다.
■ '노인 빈곤율 49.6%... OECD 국가 가운데 1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49.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다.
노인 빈곤율은 65살 이상 노인 가운데 전 국민 중위소득의 50% 미만 소득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노인의 비율을 말한다.
65살 이상 노인의 절반에 가까운 수가 빈곤상태라는 의미다.
우리나라 노인들은 연금 등의 노후준비가 부족하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등을 합한 공적 이전소득이 노인 가구 소득에서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은퇴 후 노후에 필요한 최저 생활비는 부부기준 159만9100원, 개인기준 98만8700원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기준 연금수급자의 평균 급여액은 1인당 33만7650원에 그쳤다. 또 국민연금 보험료 체납자, 미가입자(적용제외자) 등 국민연금 사각지대 규모는 전체 가입자의 4분의 1 수준인 561만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앞으로 연금조차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 노년 4고(苦)..해법은?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이른바 노년 4苦는 무엇일까?
빈곤과 질병, 소외감과 무위(하는 일이 없음) 이라고 한다.
은퇴이후에 넉넉하지는 않지만 사회 보장제도 혜택과 연금소득으로 살 수 있는 선진국의 노인들에 비해 우리나라는 연금제도가 제대로 받쳐주지 못해 노인들이 은퇴 후에도 일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노래 가사처럼 백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좋은 날 좋은 시에 갈 수 있을지..
힘겨운 노년을 보내는 위기의 노인들..
남의 얘기가 아닌 우리의 현실이다.
당장 선진국 수준은 따라가지 못하더라도 빈곤에 허덕이는 노인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 체계적인 복지 정책이 절실하다.
정혜승 기자님의 글
![]() |
||
아래 링크를 그냥 클릭해 보세요!
https://youtu.be/o9BntAxAf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