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상원, 탄핵 절차 단축 결정…"지우마와 PT 강력 반발"
- 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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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탄핵특별위원회가 지우마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를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보 방송에 따르면 탄핵특위는 탄핵 절차를 간소화해 올 8월2일 치러지기로 한 상원 표결을 7월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오 아나스타씨아 특위 조사관이자 상원의원의 말을 인용,
새롭게 조정된 탄핵 절차는 6월 6~17일 토론·조사·전문가 의견 청취,6월 20일 지우마 질의, 6월 21~7월 5일 검찰의 의견서 제출 순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지우마측은 또 7월 6~21일 반론을 제기할 수 있으며 조사 위원들은 모든 의견을 종합해 7월 25일 보고서를 제출, 7월 27일 상원 전체회의 표결을 시작한다.
본래 일정대로라면 탄핵 심사는 최장 6개월이 소요돼 8월 개최되는 브라질 올림픽 전에 탄핵 절차를 마무리를 짓는 것이 어렵다.
이에 탄핵 특위는 심의, 질의, 토론 관련 일정을 앞당기거나 줄여 한달여 시간을 단축하려 하고 있다.
그런데 탄핵 절차를 앞당기려는 진짜 속내는 주까와 시우베이라 두 전 장관이 사법 당국의 부패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 이후,
최근 폴랴 지가 탄핵안 최종 표결에 관련한 상원의원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 42명, 반대 19명, 의견 유보 20명으로 나오므로써.탄핵안 최종 가결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탄핵안이 최종 가결되려면 전체 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 이상이 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핵심 장관 2명의 낙마로 상황이 꼬이자 다급해진 떼멜 대통령 직무대행측은
지우마 탄핵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진행해야 지우마 탄핵안 가결을 유리하게 이끌어 낼수 있다는 판단하에
초강수의 돌파구인 탄핵 절차기간 단축안을 마련 헤난 상원의장과 긴급 물밑 작업 끝에 이 같은 단축안을 이끌어 낸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PT와 지우마 지지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까르도조 지우마측 변호사는 탄핵 절차 단축 시도는 헌법을 짓밟고 피고의 반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