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회장 박대근)는 5월21일(토) 오후 2시부터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소재한 브라질한국학교(교장: 홍인걸)대강당에서 ‘제3회 학생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평통 박대근 회장, 김요진 한인회장, 김소연 교육원장, 홍인걸 한글학교 교장 이종원 영사, 민주평통 자문위원 및 관계자들과 학생 학부모 관람객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하여 참가자들에게 열띤 응원과 격려를 보내줬다.

김홍섭, 김민곤 자문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퀴즈대회는 중학생에서부터 고등학생, 브라질 학생 72명이 참여하여 그 동안 갈고 닦은 통일 역사의 지식을 겨뤘다.

통일골든벨은 예선에서 통일에 대한 각종 용어, 사회, 정치, 문화, 상식 등을 OX 퀴즈로 진행됐고 패자부활전과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결승에서는 통일문제와 역사문제에 대한 주관식 문제풀이 형식으로 최후의 9인을 뽑아 마지막 1명이 골든벨의 주인공이 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예선 초반부터 속속들이 승자와 패자들이 결정이 나면서 총 72명중 26명만이 예선을 통과했다. 예선에서 탈락한 참가자들은 패자 부활전을 통해 17여명은 다시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총 43여명이 최후의 1인을 가리게 됐다.

곧 이어 본격적인 결승전에서는 문제의 난이도를 높여 한국의 역사를 포함해 정치, 외교, 통일에 관한 주관식 문제들이 출제됐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열띤 경합을 펼친 결과, 3명(이재민, 장동건, 구세윤)이 살아 남았고, 단상에 올라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윽고 이재민(Colégio Bom Retiro - 15세)양과 장동건(고등학생)군만이 남은 가운데, 이재민양이 정답을 맞추면서 ‘학생 통일 골든벨’의 세 번째 대상 주인공이 됐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이재민양은 “파이팅!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소감과 더불어 "1등을 해서 너무   기분이 좋고, 오늘 응원 온 친구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대상 수상자 이재민양은 부상으로 한국왕복 항공권(평통 사무처장상)이 수여됐다. 금상 수상자 2명 장동건, 구세윤군에게는 각각 1500헤알(평통협의회장상 - 브.한국대사상), 은상 수상자 2명 황수아, Erika V. da costa Azevedo에게는 각각 1000헤알(한인회장상, SP총영사상)의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동상 4명 Victoria Azevedo, Matheus J. Moreira, Ji Soon Zancan, Jeong Shim Liza G. Graboski에게는 각각 700헤알(한브교육협회장상, 한인장학회장상, 브.한국상공회장상, 브.재향군인회장상)등의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퀴즈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참가 선물과 인정증이 수여됐다. 또한 경품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시상했으며, 행운상LG스마트폰G5는 은상 수상자 황수아양에게 돌아갔다.

박대근 민주평통 회장은 "이번 대회가 잘 마무리되어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통일의 공감도가 확산되는 기회가 됐으리라 믿으며, 참석한 한인학생들과 브라질 현지인 학생들에게 감사하다" 라면서 매우 만족한 입장을 밝혔다.

3회째를 맞이하는 청소년 통일 골든벨은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민족 정체성과 올바른 국가관을 고취시킴으로서 ‘공감, 동행, 실천’의 의지를 모아 한반도 통일을 이루기 위한 비전과 관심을 갖고자 하는 뜻 깊은 대회이다.

참가대상은 중학생(6,7,8,9학년)에서부터 고등학생은 물론 브라질 학생도 대상에 포함되며 행사는 한국어와 포어로 진행됬다.

한편, 제3회 학생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는 주 브라질 대사관, 주상파울로총영사관, 브라질한인회, 한브교육협회, 재향군인회, 브라질 한인장학회 그리고 LG에서 후원했다. <전장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