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지금의 경기 침체에서 벗어 나려면 .. 미국 경제 전문가의 조언
- 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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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대학 공공국제정책대학원의 마르코 트로이조 교수는 어제 CNBC '스쿼크
박스(Sqawk Box)'에 나와
"브라질이 회생하는 것은 매우 힘들겠지만, 먼저 세계 경제와 더 잘 맞물려야만 회복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트로이조 교수는이어서 "(세계경제와 맞물린다 함은) 수출입을 국내총생산(GDP)에 대비 더 큰 비중으로 확대하고,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에 필요한 개혁을 강행하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0년까지 브라질이 중국과
비슷한 수준인 7.5% 성장세를 기록해 온 것은
브라질의 경제 안정성이 아닌 국영 석유기업 뻬뜨로브라스의 선전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브라질은 중국의 고성장세와 원자재 수요 급증에 수혜를 입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급감하고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브라질 경제를 부양해오던 요소들이 사라지자 브라질은 현재의 경기침체의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트로이조
교수는 "브라질의 경제적 문제는 높은 경제성장을 보이는 동안에도 언제나 산적해 있었지만,
중국의 고성장세와 원유시장의 호황으로 가려져 있던 것"이라며 "수많은 경제적 숙제가 노동당(PT)정권에서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브라질 노동당(PT)정권의 무책임한 재정정책과 과소비, 비현실적인 노동법과 사회보장법 등이 세계경제와
불협화음을 만들어 왔다며,
노동당(PT)정부의 부패(뻬뜨로브라스 스캔들 등등)와 무능력은 이 같은 기존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악화시켰기 때문에 브라잘의 경제가 극심한 경기 침체에 빠지게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떼멜 대통령 직무대행은 어제 TV로 전국에 중계된 정부 각료들과의 회의에서 브라질의 경제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서 긴축재정을 추진해야 하며,긴축실패는 곧 미래 세대에 극심한 고난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국영 투자은행 BNDES으로부터 280억의 자금 조기 환수, 석유사업의 수익금을 교육부문에 공급하기 위해 신설된 기금의 즉시 폐지를 비롯해서 현재 연간10%에 달하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잡기 위한 정부재정 긴축을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