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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심신수련과 인격을 도야하는 태권도는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도, 인종적 차별도 존재하지 않는 스포츠이다. 이런 이유로 남녀노소 할 것 없는 국제공인 스포츠로서 온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태권도. 그러한 가운데 지난 4월 28일(토) 용인 태권도 도장(관장 오창훈)에서는 조금 특별한 태권도 수업이 열렸다.


지난 주 목요일부터 시작해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브라질 밀알 장애 학생들을 위해 오창훈 관장이 특별히 태권도 교습을 준지도 2회째를 맞았다.


봉헤찌로 한인타운에 소재한 도장에 시간에 맞추어 도착한 밀알 학생들은 우선 태권도 시범단의 영상을 관람하며 멋진 격파시범 장면들이 펼쳐질 때마다 박수를 치며, 'Nossa~'(감탄사)를 연발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본격적인 태권도 수업에 앞서 샌드백을 중심으로 둘러 앉은 학생들은 준비운동부터 시작했다. 근육 준비운동은 몸의 여러 근육들을 풀어주는 동시에 근육을 만들어 주는 것이 주목적인데, 장애로 몸이 불편해서 움직이기 힘든 학생들에겐 빠질 수 없는 필요한 과정이다.


비록 불편한 몸이지만 지도에 따라 열심히 응해주는 학생들이 대견한 듯 수업 내내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던 오 관장은 밀알 측으로부터 처음 태권도 수업을 시작하자는 권유를 받았을 때는 장애자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나 부담스러웠다고 했다.


현재 10명 정도가 수업에 참여해 태권도의 예의 범절, 호신술을 가르쳐 주고 있는 오 관장은  “몸이 불편한 친구들을 지도하다 보니 일반인에 비해 긴장도 되고, 운동이 끝나면 힘이 다 빠지지만 해맑게 웃으며 힘든 줄 모르고 너무 열성적으로 배우는 학생들을 보면, 보람된 일을 하는구나 하면서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오 관장은 '웃으며 삽시다'라는 말을 꼭 써 달라고 당부했다. 지금 브라질이 경제적으로 너무 불황인데다 심신적으로 많이 힘든 시기지만, 이렇게 몸이 힘들고 소외된 친구들이 열성적으로 운동하는 것을 보면 오히려 자기 자신이 이 친구들에게 더 배우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마약이나 게임 등으로 노출되어 있는 현대사회에서 어린이들이나 젊은 세대들에게 태권도를 적극 권장한다면서 몸과 정신을 가다듬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으니 많은 부모님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이 날 김요진 한인회장도 도장을 방문하여 밀알 학생들을 일일이 격려해 주며, 앞으로도 태권도를 통하여 더 건강하고 행복한 학생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용인대 체육관 주소: R. Afonso Pena, 305번지. 교육상담 전화: 3311-6001 / 휴대폰: 99736-5046) <전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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