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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멜과 새 내각 .. 빈사상태의 브라질경제를 살려낼 '황금 기회’ 잡긴 잡을까

  • 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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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브라질에 시장친화적인 우파 정권이 사실상 들어섰다.

미국 월가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물로 알려진 떼멜 부통령이 지난 목요일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 취임했다. 
 
시장의 기대대로 떼멜의 취임 일성은 경제였다. 떼멜은 취임 직후

“우리의 핵심 도전 과제는 날개 없이 추락하는 브라질 경제를 살리는 일이다. 경기 침체가 실업을 유발하고 있다.

브라질 경제의 기둥을 다시 세워야 한다. 기업하는 환경을 보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떼멜은 자신의 최우선 과제는 빈사상태에 이른 브라질 경제를 살려내는 일이라고 외치고있다.

그래서 브라질 국민들과 시장의 눈은 떼멜이 과연 극심한 경기침체를 극복할 수 있을지를 주목하고 있다.

취임식에서 떼멜은 전원 백인 남성으로 구성된 22명의 새 내각을 발표했다.

우파 정권의 보수색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구성이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엔히끼 메렐레스 재무장관이었다.

메렐레스은 2003~2010년 룰라의 대통령 시절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를 지낸 인물이다.

그만큼 대내외적으로 능력을 받았기 때문이고.지금도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기대를 걸고 있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시장친화적 인물이다.

메렐레스 장관 함께 떼멜의 경제정책을 책임질 새 각료로는 호메로 주까 기획개발장관과 일란 고우지파인 중앙은행총재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주까 장관은 브라질 경제의 최대 고질 중 하나인 공공부채 축소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브라질 최대 시중은행중의 하나인 이따우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고우지파인은 정확하고 객관적인 경제 분석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리고 대외 업무를 총괄하는국제관계부장관 조세 쎄하다.(원래는 재무장관으로 입각을 원했었다)
미국및 서방 선진국들을 돌며 PT 정권시 까다롭던 규제를 완화 시키겠다는 의지와  경제 활성화 플랜을 적극적으로 제시 유리한 조건의 자금을  유치하는데 
독자적 힘을 발휘,

앞으로 자신을 대권의 유력한 후보자로 부각시키려는 인물이다.


브라질리아대학의 빠울로 까롤로스 칼몬 정치평론가는 "지우마는 이제 과거의 인물이다. 이제 초점은 떼멜로 옮겨가고 있다”라며 "

이제 그는 자신의 패기를 보여 줄 얼마 안 되는 시간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빈사상태’ 브라질 경제 살려낼까.

브라질 경제는 미국 월가에서 촉발된 2008년 리먼브러더스 금융위기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지난해 브라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3.8%를 기록했다. 브라질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한 1990년 당시 -4.3% 성장률을 기록한 이래 최악의 성적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브라질은 정치 혼란까지 더해 경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최근 실시한 주간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브라질 GDP 성장률이 -3.4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가 빚은 늘고 금리는 치솟고  실업률은 10%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떼멜은 큰 폭의 재정지출 삭감과 대대적인 경제 개혁을 예고하고 있다.

일부 공공서비스의 사유화도 시사하며. 바닥난 정부의 금고를 채우고  국가 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한

여러가지 개선 방안을 마련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조처들을 취하겠다는 복안이다.

떼밀의 핵심 측근이자 PMDB의 중진의원인 모레이라 프랑코는

“우리는 경제위기와 싸우기 위해 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길을 갈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때문에 시장은 떼멜과 새  내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어제 보도에 따르면 올해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의 가치는 전 세계 150개국 통화 중 가장 많이 오른 화폐 중 하나며.

올해 1분기 달러 대비 헤알화의 가치는 13%나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달 17일 브라질 하원이 지우마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통과시킨 이후 투자자들은 헤알화에 베팅을 하기 시작했다.

시장 친화적인 떼멜 정부가 남미 최대 경제인 브라질의 경제를 살려낼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헤알화의 가치 상승은 새 정부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브라질의 수출경쟁력을 떨어트리는 요인이기도 하다.

그래서 브라질 중앙은행이 헤알화 가치의 상승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이와 같은 이유에서기 때문이다.

 

때문에 중앙은행이 달러 대비 헤알화 가치의 평가절상(화페가치를 올리는것)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한 개입에 나섰다.
때문에 브라질 중앙은행은 잇단 반대 포지션(reverse swap)을 취함으로써

헤알화 평가절상을 막고 있는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의 어제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3월 21일 이후 418억 달러 어치 헤알화를 반대 포지션으로 팔아치웠다.

헤알화의 평가절하(화폐가치를 하락시키는것)은 추가적 인플레이션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지나친 평가절상은 이미 오랜 기간 침체를 겪고 있는 브라질 수출 경쟁력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떼멜이 집권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 12일 헤알화 가치는
달러 당 3.4830를 기록했다. 

지우마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가능성이 고조 되던 지난 이틀 동안 헤알화 가치는 1.8% 올랐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앞으로 경제회복이 어느정도 회복될때가지  수출의 경쟁력 확보와 대외적인

재정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적정선이라고 판단한 헤알화의 가치를

 

달러가 강세가 되든 ,약세가 되든 달러당 3.5선을 유지하려고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그런데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헤알화 가치가 달러당 3.82 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향후 브라질 경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시장 친화적인 떼멜의 경제정책이 시행되면 브라질 경제가 바닥을 치고 되살아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전망을 전했다.


BNP 빠리바의 말셀로 까발료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브라질 국내총소득(GDP) 성장률을 0%에서 2%로 상향 조정하면서

"떼멜이 구성한 새로운 내각은 브라질 경제를 위기에서 구할 '황금 기회'를 잡았다"고 분석했다.

떼멜의 새 내각은

브라질 연금 체계와 복잡한 세제 법규 개정을 예고하고 국영기업의 민영화 등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이체방크의 조세 파리아 브라질경제 최고전략가는 "떼멜은 아주 좁은 창문을 통과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현재 바닥을 친 브라질 경제가 경기 회복 국면에 진입하면서 떼멜 정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헤알화와 브라질 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브라질의 관료주의와 높은 세금이 떼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노무라증권의 주엉 뻬드로 리베이로 이코노미스트는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가 없다면 경제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면서 연간 경제성장률이 1.5%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중적 지지 없는 떼멜의 국정 장악력이 변수

문제는 떼멜은 과연 경제회복을 이끌 만큼 국정 장악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이다.

그의 지지율은 1%대에 불과하다. 그를 싫어하는 국민들은 그를 “Mr. 1%”라고 조롱한다. 한때 지우마 대통령의 오른팔로 활동했던 떼멜이

탄핵국면에서 앞장서는 모습을 보면서 등 뒤에서 칼을 꽂는 기회주의자로 인식을 하고 있기때문이다.

떼멜은 언론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인기가 낮은 이유는 지우마 대통령과 함께 일하면서 도매금으로 오염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마추어 시인이자 밀실협상가, 변호사 출신인 떼멜은 30여 년의 정치를 해온 베테랑이다. 그동안 세 번의 하원의장을 지냈다.

 

또한 지난 2001년부터 현재 브라질 의회 최대 정당인 민주운동당(PMDB)을 이끌고 있다.

2010년 대선에서 좌파 출신의 노동자당(PT) 후보였던 지우마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부통령에 당선됐다.

하지만 떼멜은 지난 3월 PMDB가 집권 PT와의 관계를 끊고,지우마 대통령을 탄핵하는데 앞장을 섰다.

지난달 11일에는 지우마 대통령 탄핵후 상황을 대비한 녹음 연설이 유출돼 빈축을 사기도 했다. 

떼멜도 국영 석유기업 뻬뜨로브라스 부패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60% 이상의 브라질 국민은 떼멜도 지우마 대통령과 함께 동반 퇴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의 뻬뜨로브라스 스캔들 수사 결과도 떼멜 정권과 브라질 경제의 앞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큰 변수다.

 

아뭏튼

떼멜이 외치고 있는 빈사상태의 브라질 경제 구하기 !

어느때 보다도 브라질 경제를 위기에서 구할 '황금 기회'를 잡은 떼멜과 새 내각

 

시장 친화적인 떼멜의 경제정책이 시행되면 브라질 경제가 바닥을 치고 되살아날 것이라는

해외 경제 전문가들의 장미빛 전망 예측이 들어 맞는다면,

떼멜에 대한 지지도도 급상승 되고 부패관련 의혹과 대선 관련의 여론도 잦아들게 될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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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1등 한비 작성자 2016.05.15. 10:12

이번에 올린 필자의 글은 아래" 983번" ( 대선을 원치 않는 떼멜 부통령,경제위기 극복을 자신하는 진짜 이유는)글의 연장선에서 다룬 글입니다. 읽어보지 못하신 분들이 읽어 보시면 현 브라질 경제상황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봅니다.

댓글
2등 유리할머니 2016.05.15. 10:54

문제는 Dilma 대통령에 남겨진 시간 180일 동안에 재정조정 (Ajuste Fiscal)

이라는 큰문제를 해결해 국민의 신임을 얻어야 합니다.또한 지우마 대통령을

탄핵한 원동력인 공적자금의 출혈을 막고 요즘과 같은 경기 침체 시기에 재정

조정을 한다는것은 너무도 어려운 과제인데 테메르 경제 내각이 이 과제를

해결해 낼수 있을지 의문이나 우선 그들이 정치생명을 걸고 최선을 다할것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또한 이시점에서 재무장관 Henrique Meirelli 만큼 능력있는 경제 전문가를 등용

했다는 사실이 모든 정경계의 신임을 얻고 있습니다. 사실 그는 월가에서 잔뼈가

굵었고 미국에 있는동안 Bill Clinton 의 협력 고문중 가장인기있는 멤버 이였다.


어쨋든 현재 금융시장의 반응은 좋은 편입니다. 직무 정지 결정 당일인 12일 브라질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0.9% 상승마감했다. FT는 “브라질 헤알화의 달러대비

가치는 올 들어서만 14% 이상 상승했고, 브라질 증시는 1월 말 대비 40% 가량 상승했다”

설명했다.  희망을가지고 재무장관 Meirelli 의 술수(術數)를 믿어봅시다.....................


(p.S.) 브라질 신문을 읽으면 현 브라질 경제상태가 UTI 에 있다하고 영어판 신문을

          읽으면 ICU 에 있다 하는데 현재 모든 메스컴이 재무장관 Meirelli 의 Ajuste fiscal

          성명을 중환자실에서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UTI (Unidade de Tratamento Intensivo) --- 포어로 중환자실, 혹은 집중 치료실 이라함

          ICU (Intensive Care Unit) --- 영어로 중환자실 혹은 집중치료실 이라함


댓글
3등 한비 작성자 2016.05.16. 10:37

좌파 정부가 이끄는 남미 6개국 베네수엘라, 쿠바, 에콰도르, 볼리비아,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정상들은 떼멜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끄는 임시 내각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지우마에 대한 탄핵안은 우파 정당의 '쿠데타'라고 표현했다.
이에대해 조세 쎄하 신임 외무장관은 이들 국가를 일컫는 '볼리바르동맹'(ALBA)이
브라질 새 내각에 대한 거짓말을 퍼뜨리고 있다고 반박하며 지우마에 대한 탄핵 절차는 헌법의 민주적 절차 아래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지금은 PT정부가 망쳐놓은 빈사상태의 브라질 경제를 살려내는데 총력을 다할때 라며 이들이 뭐라든 별 신경쓰지 않겠다고 했다.

댓글
유리할머니 2016.05.16. 11:27
한비

볼리바리안 혁명에 의한 좌경 이데올로기에 참여하는 상기 6개국외에

그간 6개월사이에 남미에서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는 아르헨치나와

브라질 두 강력 지지국이 이탈하자 "볼리바르 동맹 ALBA" 의 주도국인

베네주엘라 마두로는 위협을 느키며 허탈한 상태에 빠지며 곤궁에 몰린셈이다.

댓글
한비 작성자 2016.05.16. 19:45

떼멜 대통령 대행은 브라질이 1930년대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연금개혁이 꼭 필요하다며 양대 노총 지도자들을 초청했지만 거부당했다. 브라질의 여러 노조는 떼멜의 초청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양대 노조는 거절했다.떼멜의 제안을 거절한 최대 노동단체 중 하나인 중앙단일노조(CUT)는 "쿠데타 세력을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지우마의 복귀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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