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지우마 탄핵심판 토론 돌입… 찬성 압도적
- 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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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이 오늘 지우마 대통령 탄핵 심판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토론에 돌입했다.
헤난 칼례이로스 상원의장은 지우마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여부를 묻는 표결은 오늘 밤늦게나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만일 탄핵 심판안이 상원을 통과할 경우 지우마 대통령은 12일 전체 내각을 해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랴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발언을 신청한 12명의 상원 의원 중 단 한 사람만이 탄핵에 반대하는 발언을 했다.
맨 마지막으로 발언에 나선 뗄마리오 모타 의원(민주노동자당, DWP)은 “이번 탄핵은 복수와 증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브라질 의회가 지우마 대통령보다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모타 의원에 앞서 발언대에 선
11명의 의원들은 모두 지우마 대통령을 탄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중에는 브라질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의 호마리오(사회당) 의원도 포함돼 있다.
가장 열정적으로 탄핵의
정당함을 주장한 인물은 마그노 말타(공화당) 의원이었다.
그는 지우마 대통령은 괴저병균에 비유하기도 했다. 브라질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제거돼야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그러나 글로보 방송의 생중계로 보는 상원의 분위기는 지난달 17일 지우마 대통령의 탄핵안을 통과시켰던 하원의 뜨거운 분위기와는 전혀 달랐다.
많은 의원들이 자리를 비웠다. 동료의원의 연설이 진행되는 중에도 잡담을 나누는 이들 여럿이 눈에 띄었다.
탄핵 심판안 표결이 진행되고 있는 21시20분 현재 찬성25표 반대 6표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탄핵안 통과에 필요한 표는 41표 인데 아직 16표가 모자른다. 현재 투표진행이 늦어지고 있어 내일 새벽에야 탄핵안 결과가 나오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