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를 들여온 날부터
양양이는 식사시간과 뒷간가는 시간을 제외하곤
거의 매일 매시간 저기 저렇게 다소곳이 앉아선 도를 닦습니다.
둘은 텔레파시를 동원하여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는 듯 합니다.
햄스터는 언제나 그랬듯이 빠삐옹처럼 오늘도 위험한 탈출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한 번은 야옹이가 낮잠자는 시간에 2녀석이 탈출했는데 하나는 양양이에게 물려 죽고 한녀석은 젭싸게 가구 뒤로 몸을 숨겨서 겨우 목숨은 구했지요.
우리 부부는 연구 끝에 청소기를 사용하여 녀석을 빨아냈습니다.
글구 열심히 심호흡(?)한 결과, 그날 이후 보약(?)을 먹이고,
나중에는 100 여마리 되어 지체할 수 없어서 다 Riacho Grande 어느 숲에 풀어주었습니다. 모두 석방~
악취에 구역질 나서.. 베란다 가까이에 키워보았더니 좀 나은 거 같았습니다. 괴로워도 참아보았습니다. 이유는 팔아보려구^^ 히히히. 그런데 이것이 마피아 처럼 연결이 되어 있어서 좀 처럼 판로가 열리지를 않더군요. 100마리까지 키워보았습니다. 사료도 엄청 먹어치우더군요. ㅠ..ㅜ
좁은 어항에서 우두머리 자리를 노리는 녀석들이 있는데 그 넘 때문에 여러마리 죽어나갑니다. 악취 안맡으려면 부지런히 바닦에 깔 풀을 바꿔줘야 합니다.
동족이나 갖태어난 자식 안죽이려면 사료와 단백질 있는 음식을 계속 넣어줘야 합니다.
처음에 이런 노하우가 없다보니 나면 다 없어지고 분명히 보았는데 또 없어지고 했더랬답니다. 나중에는 준비가 완벽히 된 터에 금새 100여마리로 늘어났던 거죠.
나중에는 안되겠다 모두 석방이다 하고 숲을 찾아가서는 다 풀어주고 왔습니다.
그후 우리집에는 꽃과 나무로 그 빈자리를 채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