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같은 조 피지와 멕시코전에 승부걸겠다

by webmaster posted Apr 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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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지난 4월 18일(월) 루스 플라자 호텔에서 올림픽 축구 국가 대표팀 신태용감독이 브라질 한인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올림픽 조별리그 추첨에 참석, 첫 두 경기가 있을 살바돌(Salvador) 구장 상황점검과 3곳 베이스캠프 후보지역 답사 외 기타 사항 등을 준비하고 귀국하는 길에 상파울로에 들렸다는 신 감독은 엔트리 확정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도 모든 선수들이 각자 팀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시즌이라 어떤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뽑힐지는 아직 밝히지 못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확실한 건 20세에서 23세를 위주로 하며, 23세 이상 와일드카드 3명을 선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와일드카드 3장에 대한 고민이 크다며, 신 감독은 "조 추첨 결과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수비 쪽으로 기울지 않을까 본다"며 와일드카드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떠한 선수라도 여론이나 외부의 압박에 개의치 않고 내 소신 것 선수를 선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는 6월 중으로 국내나 유럽에서 평가전을 가질 계획이며, 7월 11일 선수 최종 소집 이후, 15일 출전식을 같고 결정된 베이스 캠프로 출발한다고 한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이란 큰 성과가 부담되지만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국민들과 축구 팬을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를 보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아직도 나이가 어린 선수 들이고 외국 출전경험도 부족하지만, 신 감독은 "올림픽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출전해야 한다"며 "해외파, 와일드카드,  K리그 선수들이 주축이 돼 잘 준비하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신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며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훈련을 마치고 선수들과 같이 샤워를 하는 등 감독이기 전에 보다 친근한 형님으로 선수들과 함께하기 위해 몸으로 실천하고 있다.


자신의 축구 색깔에 대해 '샤프한 축구'를 하고 싶다고 밝힌 신 감독은, 생각하는 축구, 즐기는 축구를 해야 하고 강압적인 축구보다는 재미있게 이길 수 있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늘 노력하겠다고 자신의 축구관을 설명했다.


이 날 신 감독은 2016 리오올림픽 한인지원위원회 한병돈 공동위원장과 김학구 총괄팀장 그리고 각 분과 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된 오찬에 참석해 첫 상견례와 서로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사상 처음으로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성공한 신태용 감독의 마음은 벌써 히오에 와 있다며, 좋은 성적을 위해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다며 브라질 교민들의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1970년 영덕 출생으로 영해초교, 경북대 사대부중을 거쳐 대구공고를 졸업했다. 3학년 때 대구공고를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MVP가 되었다. 영남대 진학 후 역시 팀 창단 최초로 전국대회 우승을 일구었다.


1992년 성남 일화에 입단해 2004년까지 13년간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신인왕, 득점왕, 어시스트, 베스트 11, MVP에 오르며 'K리그의 전설'로 통한다. 성남 일화 감독을 거쳐 현재 국가대표팀 코치 겸 U23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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