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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가 사실상 실권 상태에 빠졌다. 17일(일) 치러진 브라질 하원의 호세프 탄핵안이 통과됐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이 하원(총 513명)에서 찬성표가 3분의 2(342명)를 넘었다. 호세프가 소속된 집권 노동당(PT)은 탄핵안 표결에 패배를 인정했다.


노동자당의 하원 원내대표 조세 구이마레스는 "쿠데타 음모 세력이 하원에서는 이겼다"며 투표 패배를 시인했다. 여기서 노동당이 말하는 쿠데타 음모 세력은 노동당과 연정에서 탈퇴한 제1당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이다. PMDB 주축으로 야당들이 탄핵안 표결을 강행했다. PMDB는 하원 69석(총 513석), 상원 18석(총 81석)을 갖고 있는 브라질 최대 정당이다.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탄핵안이 통과되면 호세프는 브라질에선 역대 두번째로 탄핵당한 대통령이 된다.


하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된 이상, 상원에서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 사실상 호세프는 실권 상태에 빠진다. 호세프의 후임으로 PMDB를 이끄는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정권을 장악한다. 호세프의 남은 임기(2018년 12월 31일까지)를 채운다.


호세프 정부는 최악의 경제난에 대한 책임, 정부의 회계조작 혐의, '페트로브라스(브라질 최대 국영석유회사) 부패 스캔들' 연루 등 대형 악재를 이기지 못했다. 여기에다 정치자금 비리에 연루된 전임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를 보호하기 위해 수석장관에 임명하는 꼼수가 부메랑이 됐다. 연립 정당들도 '반(反)호세프'로 돌아섰다. 좌파 정부에 우호적이던 여론은 더욱 나빠졌다. 호세프 대통령 지지율은 10% 정도로 추락했다.


호세프는 지난 2014년 대선에서 승리해 브라질 사상 연임에 성공한 세 번째 대통령이었다. 2015년 1월 연립정부로 집권 2기를 열었지만, 불안했다. 에너지가격 폭락 등에 따른 신흥국 경제 침체 여파로 브라질은 최악의 경제잔에 빠졌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3.8%로 추락했다. 디폴트(채무불이행)을 선언한 1990년(-4.3%)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정부 부채도 급증해 지난 1월 기준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10.8%로 사상 최대였다. 인플레이션(지난해 물가상승률 10.67%)도 심각하다.


재정적자가 늘면서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국가신용등급도 투자부적격(정크) 수준으로 강등됐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의 마이너스(-) 1.9%에서 -3.5%로 대폭 낮췄다. 국제통화기금(IMF)도 -3.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금융협회(IIF)는 -4%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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