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면 가격 올 들어 12% 폭락
- 달무지개
- 306
- 0
국제 면 가격의 내림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중국이 올 들어 정부 비축 면을 시중에 대량 방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이 크게 동요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 선물시장 면 가격은 5월 인도물이 파운드당 56.41센트로 올해 들어서만 12% 떨어지는 폭락 국면을 노출했다. 지난 2009년 이래 최저선에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첸저우 선물시장 면 가격도 지난 2004년 이래 최저 시세로 떨어졌다.
중국은 세계 전체 면 재고량의 60%에 해당하는 1,100만톤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 상당량을 오는 봄과 여름 기간 중 경매에 붙일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1,100만 톤의 면은 진 100억 벌을 만들 수 있는 물량이다.
한편 지난 1월 중 중국이 미국 등으로부터 사들인 면 수입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1%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 면 자문위(ICAC)에 따르면 2015~16 시즌 중 세계 면 소비는 전년보다 2% 떨어진 2,390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 폴리에스터에 가격 경쟁력을 잃고 있는 원인이 크다.
하지만 생산이 15%나 줄어든 2,220만 톤에 머물러 세계 면 재고량은 전년보다 8%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재고 감소 전망에도 불구 가격 폭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