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언론, 룰라 전 대통령 장관직 제안 수용…야당 강력 비난

by anonymous posted Mar 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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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위기에 몰린 지우마 브라질 대통령이 국면 타개를 위해 정치적 스승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을 장관직을 제안한 가운데 현지 언론들이 15일 룰라 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유력 신문 모두 이날 일제히 룰라 전 대통령의 장관직 임명 발표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에 주요 야당의 고위 관계자가 부패 조사 중 룰라 전 대통령의 구속을 막기 위한 속이 보이는 조치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주요 야당인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실비오 토레스 사무국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조치가 탄핵 위기에 몰린 지우마 대통령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최근 브라질 경제에 지대한 타격을 준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의 부패 스캔들에 연루돼 몇 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 


룰라 전 대통령이 장관에 임명되면 사법 당국이 그를 단시간 구금하기 힘들어 그는 사법적으로 특혜를 받을 수도 있다. 브라질 법률상 대법원만이 장관에 대한 조사, 재판, 징역형에 대해 결정할 권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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