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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빠르면 올 7월 중으로 이 곳 상파울로에 콘텐츠진흥원(KOCCA, 이하 콘진)의 ‘해외문화원 전략 마케터’가 상주하게 될 전망이다.

콘진은 지난 1월 2016년 콘텐츠사업 설명회에서 올해 글로벌 한류 전진기지를 대대적으로 확대하면서 중국 충칭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사무소를 신설하고, 이어 브라질 상파울로와 UAE 아부다비에는 ‘해외문화원 전략 마케터’를 상주시킨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한류 비즈니스를 위한 ‘콘텐츠 마케터’를 의미한다. 이들은 일본(도쿄), 중국(베이징), 미국(LA), 유럽(런던) 사무소 등 기존의 해외거점과 함께 ‘빅킬러마켓 한류전진기지’를 형성하게 되는데, 향후 도합 8개의 해외 거점은 ‘문화산업 교류 플랫폼’으로 개편이 된다고 한다. 

콘진(원장 송성각)은 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하는 정부기관으로 문화관광체육부 산하에 있다. 콘진이 상파울로에 ‘콘텐츠 마케터’를 두기로 한 것은 최근 브라질의 한류가 성장세를 보인 점이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의 경우 지난해 초 글로보 위성방송에서 한국형 블록버스터 첩보드라마 <아이리스>를 시작으로 프로브라질미디어(대표 김수한)에 의해 JTBC의 가족드라마 <해피엔딩>이 헤지 브라질에서, <뽀로로>가 콘텐츠360(대표 이중열)에 의하여 테베 꿀뚜라 등 2개 채널에 방영되면서 국산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사업이 호조를 보이게 되었고, 케이팝의 경우 지난해 6월 방탄소년단(BTS)이 에스파수 다스 아메리카스(Espaco das America)공연에서 만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재고됐다.

상파울루에 콘진의 ‘콘텐츠 마케터’가 상주하게 되면 2013년 MBC 중남미지사 철수 후 공백 상태였던 한류 콘텐츠의 현지 비즈니스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콘진에 따르면 해외현지 마케터는 해외진출을 원하는 국내 문화콘텐츠 기업을 지원하게 되는데 ▲해당지역의 콘텐츠산업 동향 및 현지기업 정보 제공 ▲한국콘텐츠의 홍보를 통한 진출 국가의 한류 활성화 추진 및 해외바이어 비즈 매칭 지원 ▲새로운 한류 거점인 UAE, 브라질 진출을 위한 현지산업동향 및 기업진출 지원에 주력하기로 하고 이를 위하여 해외사업진흥단(단장 김영덕)에 모두 24억의 예산을 배정해 집중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상파울로에 상주할 ‘콘텐츠 마케터’는 한국어와 포어가 능통한 현지 교포 중에서 선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콘텐츠 비즈니스 확대 외에도 브라질 시장 동향 파악 및 유관 분야와의 네트워킹을 통한 정보 공유와 소통에 주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콘진에서는 곧 인력 채용과 관련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한다.  

상파울로에 콘진의 해외 마케터가 상주하게 되었다는 소식에 한인사회 여러 각계각층 케이팝 또는 한류, 컨텐츠 관련 인사들은 환영과 반가움을 표명했다.

안경자 전 한국학교 교장은 “연전에 MBC 중남미지사가 노력을 많이 했는데 이제 콘진이 상주하면 한류의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고, 프로브라질미디어의 김수한 대표와 케이팝스테이션의 엄인경 대표는 “한류 드라마의 남미 진출이 폭발적으로 늘 것”과 “브라질 한류의 체계적인 성장과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스토리벤트의 김주희 대표는 ”사실 브라질 한류는 시작 단계“라고 말하고, ”그 동안 전략적인 면에서 조금 부족한 점이 있었는데 이제 전환점을 맞을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MBC 중남미지사장 겸 특파원을 역임한 정길화 국장은 “브라질 한류의 잠재성과 성장세를 고려할 때 이번 결정은 만시지탄의 감이 있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한류는 ‘치고 빠지기’식이 아니라 현지문화를 존중하고 교류하는 방식으로 가야 할 것이다. 상파울루 콘텐츠 마케터의 건승과 활약을 기대한다”고 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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