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닷컴] 국회에서 발목이 잡혀 해를 넘긴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의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경제단체와 기업인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1천만 서명 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 곳 브라질 상파울로에서도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한인들이 점차 늘고 있다.

상파울로에서 서명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김학구(전 2014 브라질월드컵한인지원총괄위원장)씨에 따르면 "브라질 한인들의 동참을 도모코져 한국 측에 해외 한인들을 위한 온라인 신청 서버를 요청했지만 내부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아쉬워하면서 "현재로써는 한국 측에 서명부를 일일히 스캔송부해야 번거러움도 있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서명에 동참했다. 이번 기회에 통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명운동 참여방법은 첨부파일 중에 서명부(signature.pdf)파일을 다운받아 성명과 서명을 한 후 전경련 미래사업부(mslee@fki.or.kr)로 스캔 송부 또는 99999-7881로 문의해 접수할 수 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38개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는 지난 13일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국민운동본부'를 발족시켜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경제단체와 기업계에서는 이번 서명 운동이 경기침체가 길어지고 청년 실업의 심각성을 체감하는 국민이 늘면서 정부뿐 아니라 기업과 국민 등 각계각층으로부터 경기 회복을 열망하는 마음이 표출된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