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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반공포로 브라질 정착 60주년을 기념하는 오찬회가 지난 6일(토) 오후 12시부터 상파울로 시내 리베르다지(Liberdade)에 위치한 한식당에서 반공포로자 및 유가족 등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브라질 한인복지회, 한인불우이웃돕기운동본부 후원으로 마련된 기념오찬에는 현재 생존해 있는 총 10명 가운데 임관택 중립국선택 반공포로 친목회장을 포함해 박한모(깜삐나스), 이응용(산타 까따리나), 문명철 목사 등 4명과 이 밖에 (고)김흥복, 남창진, 이준형, 황덕일, 김강서, 김서국씨의 유가족들이 참석했다.


브라질 이민 50년사 저자 안경자씨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임관택 친목회장의 개회사 및 회원 소개, 문명철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6.25전쟁의 포성이 멈춘 지 올해로 63주년을 맞았다. 1956년 2월 제3국을 선택해 지구 반대편으로 왔지만 이념적으로는 한치도 도망가지 못한 삶 속에서 서로의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고 있던 이들은 지난 1992년 중남미평통지역협의회(회장 박태순)가 주축이 되어 MBC와 국정원의 협조를 얻어 한국전 인민군포로 중 중립국을 선택하여 인도 등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반공포로 출신 32명의 고국 방문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이어 2006년 2월 6일 상파울로 한인타운에 소재한 프린스타워 호텔에서는 권영욱 주상파울로 총영사, 이병학 노인회장, 주성호 평통남미지역회장, 김정한 크리스챤 복지회장 등의 한인 주요단체 내빈들과 반공포로 및 출신 가족 친지들을 초청해 반공포로 브라질 정착 50주년 기념식을 성대하게 치렀다.


이 기념식을 계기로 매년 음력 설을 기해서 만찬을 베풀고 작고한 분들과 생존한 분들을 확인하고 있다는 박태순(전 동아일보 브라질지사장)씨는 “11년 전 약속대로 마지막 한 분이 남더라도 끝까지 모임을 이어갈 것” 이라면서 “김정한 전 한인복지회장을 비롯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 날,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김정한씨를 대신해 문외곤(전 32대 한인회 이사장)씨와 김학구(전 2014브라질월드컵 한인지원회 총괄)씨가 자리를 함께했다. 김학구씨는 “(박태순)부탁으로 작년부터 모임에 참석해오고 있다. 올해로 11년째 묵묵하게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숙연해졌다” 는 소감을 밝혔다.


기념식을 모두 마친 후 참석자들은 60주년 기념 글씨가 새겨진 케이크를 자른 후 기념촬영을 끝으로 다음 모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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