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로 명소 '포르투갈어 박물관' 대형 화재…1명 사망

by webmaster posted Dec 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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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브라질 상파울로 시내에 있는 세계 유일의 '포르투갈어 박물관'이 대형 화재로 큰 피해를 봤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오후 3시 50분께부터 시작돼 3시간 계속됐다.


이 화재로 전체 4개 층 가운데 3층과 4층이 완전히 불에 탔으며, 소방관 1명이 연기에 질식돼 사망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당시 박물관에서 조명 교체작업이 진행 중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상파울루 주 정부는 "소중한 문화유산이기도 한 박물관이 불에 탄 것은 비극"이라면서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박물관을 재건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투갈어 박물관'은 전 세계 2억 3천만 명이 사용하고 있음에도 소수 언어로 취급 받는 포르투갈어의 위상을 높인다는 취지 아래 지난 2006년 3월 문을 열었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시설을 이용해 포르투갈어의 기원과 발전 과정을 자세히 알려줘 학생들의 견학코스로 인기를 끄는가 하면 앙골라, 모잠비크 등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아프리카 국가의 관광객도 많이 찾고 있다.


상파울로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방문객 수는 38만 6천700명으로 집계됐다. 상파울로 시에 있는 박물관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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