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짐 가져다주실분 연락바랍니다
- Wkd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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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월에 한국다녀오면서 썽파울로에 도착해서 짐을 찾아 나가는길에 왠 한국여성분(50대 추정)이 자기가 가지고 나가는 짐이 많으니 하나만 가지고 나가달라는 부탁을 하시더군요.
정중히 거절했더니 째려보시는 눈초리가 황당했었습니다...
결국 Receita Federal에 있는 요원이 미리 나와 손가락으로 그 여성분을 짚어 내면서 따라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순간 소름이 돋았습니다.
항공여행 에티켙까지 들먹이지 않아도 타인의 짐을 운반해주는 일은 해서도 부탁하지도 말아야할 일입니다.
윗분 RF님 말씀처럼 그냥 항공우편으로 정상적인 운반을 하세요.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는 일을 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수수료가 얼마가 되었던간에.
영화 집으로가는길...
주연: 고수, 전도연
줄거리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국제공항, 30대 한국인 주부 마약 운반범으로 검거!
대한민국이 외면한 안타까운 사건이 공개된다!
“저는… 집으로 가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남편과 딸이 세상 전부인 평범한 아내.
여권에 처음 도장이 찍히던 날, 그녀는 프랑스에서 마약범으로 몰려 교도소에 수감된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대서양 건너 12,400km 지구 반대편 프랑스 외딴 섬 마르티니크 교도소..
말도 한마디 통하지 않는 낯선 곳... 그녀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제발.. 제 아내를 돌려 보내주세요.”
사랑하는 아내와 딸이 세상 전부인 평범한 남편.
그는 친구의 배신으로 집과 어렵사리 마련한 가게 그리고 아내마저 잃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가이아나에서 프랑스로 원석을 운반한 아내. 그러나 그것은 마약이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대서양 건너 12,400km 지구 반대편 프랑스 외딴 섬 마르티니크 교도소..
지도에서도 찾기 힘든 머나먼 곳... 그는 아내를 되찾을 수 있을까?
그저 평범한 가정주부가 마약 운반범으로 붙잡혀 억울하게 옥살이
한 실화를 다룬 영화였답니다.그런데 실화로 이 마약운반을 시킨
주범이 남미에서 체포되였었답니다. 검찰 추적 10년 만인데, 마약
운반 총책을 맡았던 전 씨는 2004년과 2005년 남미에서 유럽으로
수십킬로그램의 마약을 밀반입하면서 주로 돈이 궁한 주부나 학생
들을 골라 운반책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 역시 마약
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운반하다 옥살이를 한다는 스토리 입니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이 개봉하자 주연 배우 전도연씨가
영화의 진짜 주인공을 직접 만나 부등켜안고 울었답니다.
‘집으로 가는 길’의 억울한 주인공은 지난 2004년 프랑스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검거돼 2년간 타국에서 감옥살이를 했던 평범한 가정주부
장미정 씨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다. 평범한 주부가 일순간 마약운
반범이 돼 말이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서 감옥살이를 하는 동안, 한국
외교통상부의 무관심 속에 철저하게 외면당한 현실을 담은 영화로 많은
관객의 동정과 관심을 뫃았습니다.장씨는 현재 서울 왕십리에서
가족과 평범하게 살고있다고 합니다.
한적한 오늘 공휴일 낮에 "저는 집으로 가고 싶습니다" 라는 한국영화를
인터넷으로 감상하고 치를 떨고 울었습니다.피해자의 쓰라린 고통과 대한민국
대사관 직원들의 철면피한 관료의식, 비인간적인 자국 국민에 대한 만행에 울분을 참지 못했습니다.
모두들 짐 부탁은 정중히 거절합시다.
상식 이하의 부탁을 하시는 분 이군요
요즘 다른분 짐 잘못 운반하다가 큰 일 겪는 분들 있으시던데....이런 부탁 하시기 보다는 그냥 에어로 부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특히 항공기 이용하실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