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닷컴] 브라질 은행노조가 무기한 파업을 시작했다. 파업에는 전국 27개 주(수도 브라질리아 연방특구 포함)의 은행 노조원들이 모두 참여했다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
노조는 10.2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전국은행협회(Fenaban)로 대표되는 사측은 6% 인상안을 제시했다. 인플레율을 고려하면 실질 인상률은 노조 5%, 사측 0.58%다.
은행노조는 지난해 9월에도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을 벌였다. 당시 파업은 21일간 계속됐으며, 노사가 9% 인상에 합의하면서 종료됐다. 지난해 은행노조의 파업은 브라질의 금융 부문 파업 가운데 지난 2004년 이래 최장 기간이었다.
한편, 파업기간 동안 지불해야 할 고지서는 복권점, 우체국 또는 슈퍼마켓 등에서 지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