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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태어난 자매가 미국으로 각각 입양된 뒤 소식을 전혀 알지 못하고 지내다 40년만에 같은 병원 직원으로 만나게 됐다고 새러소타 헤럴드트리뷴 신문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부산에서 태어난 신은숙 씨(영어 이름 메간 휴·44)는 1976년 5살의 나이로 미국 뉴욕주에 입양됐다. 2년 후 당시 나이 9살이던 언니 복남 씨(영어 이름 홀리 호일 오브라이언·46) 역시 미국 버지니아주로 입양됐다. 둘의 기억에 따르면 아버지는 알코올중독자였고 기차에 치어 죽었다. 어머니에 대한 기억은 없다.

자매는 불과 480km 떨어진 곳으로 각각 입양됐지만 서로의 행방에 대해 알지 못했다. 복남 씨는 이후 당시 입양 업무를 담당한 한국측 기관에도 문의했으나 동생의 행방을 찾기 어려웠다.

자매는 올 초 기적적으로 재회했다. 자매가 각각 한달 간격으로 새러소타주 병원에 직원으로 고용되면서 40년만에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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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숙 씨와 복남 씨의 헤럴드 트리뷴 인터뷰 영상. ⓒHerald-Tribune


병원에서 만난 둘은 거의 만남과 동시에 서로 닮은 점을 파악했다. 은숙 씨는 "미심쩍은 것이 많아서 한국 이름을 물어봤어요. 언니가 한국 성이 신이라고 하자 '오 마이 갓, 그건 내 이름과 같아요'라고 말했죠. 그 뒤 한국에서 자랐던 장소와 입양된 시점까지 기억이 같다는 걸 알고 DNA 테스트를 신청했어요"라고 말했다.

지난 8월 DNA 테스트 결과 둘이 친자매인 것이 확인됐고 이들의 이야기는 이때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기적적으로 동생을 찾게 된 복남 씨는 이후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내 동생이 어딘가 있을 거란 생각을 했고 우리의 재회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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