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포함 치안부재로 한인들 불안감 고조....치안대책위원회 출범 가시화

by webmaster posted Aug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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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최근 한인타운(봉헤찌로)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한인 대상 절도, 강도, 상해 등의 사건, 사고가 잇따르면서 치안부재로 인한 한인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치안대책위원회 출범이 또 다시 가시화 될 전망이다.


재 브라질 한인회(회장 박남근)가 지난 11일(화) 오전 한인회관 무궁화 홀에서 개최한 '범 교포 치안대책 공청회' 에 참석한 여러 각계 교포 단체장들은 자구책으로 치안대책위원회 출범에 긍정적인 의견을 표명하면서 빠른 시일 내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이를 공식화 하기로 협의했다.


한인회는 "한인 총격사건을 비롯한 강력범죄로 인한 한인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 치안시스템으로는 우리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가 어렵다는 판단 하에 여러 단체장을 모시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함으로 본 자리를 마련했다” 고 취지를 설명했다.


박남근 한인회장은 "(브라질 한인들은)재산의 가치에 대해 좀 소홀이 여기는 경향이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 이웃 파라과이 경우 교포가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 때에 교포 전체가 위로금을 모아 전달하는 모습을 지켜볼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서로 믿고 존중하는 사회가 선행되어 한다고 생각하며, 이에 따라 치안대책위원회 설립은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 날 재 브라질 해병대전우회(회장 최원석)에서는 A4 용지 4장 분량에 달하는 계획안을 작성해 참석자들에게 배부했으며, 김쾌중 해병대전우회 부회장의 부연설명으로 이어졌다.


김 부회장은 계획안에서 “중국인들은 국가차원에서 지원하는 자국민 보호 체재 덕에 지방이나 범죄발생 위험지역에서도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오래 전부터 자체 정화위원회를 설립, 운영해 오고 있다” 며 중국 이민자들의 사례를 설명하고 "지금이라도 특별기구조직을 만들어 치안대책을 보다 조직적으로 운영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 방범 카메라 달기 운동 ▲ 24시간 중앙통제센터 구축, 운영 ▲ 민관 합동 24시간 한인 전담반 구성 ▲ 본국 정부측 특수요원 파견 요청 등의 몇 가지 계획안을 제시했다.


정광웅 한인회장 재임 당시 치안대책위원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양근배(현 장교동우회 회장)회장도 “한인이 피해를 당해도 한인회나 총영사관은 해당 사법기관에 협조요청 외에는 기대를 할 수가 없는 처지다 보니 우리가 스스로 우리를 지켜야 한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면서 치안대책위원회의 출범에 힘을 실어줬다.


추진위원회는 현 한인회장을 주축으로 재향군인회, 베트남 참전동우회, 6.25 참전용사동우회, 재 브라질 해병대전우회 등 제대군인 친목단체가 의원직을 맡기로 잠정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운영계획안이 마련되는 대로 치안대책위원장 위촉과 더불어 출범 후에도 적극 참여, 협조키로 했다.


이해광 부총영사는 "한인회와 함께 치안대책 마련에 공관도 최선을 다해 공조함은 물론 오늘 논의사안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겠다" 고 약속하고 "경찰영사 파견국은 그리 많지 않다. 부득이하게도 오래 전 군경관계자와 면담 약속관계로 이 자리에 참석을 하지 못했다" 면서 양해를 구했다.


이 날 공청회장에는 박남근 한인회장, 이해광 주상파울로 총영사관 부총영사, 정하원 대한노인회 이사, 조중현 재향군인회 브라질지회장, 최홍익 베트남 참전용사전우회장, 양근배 장교동우회장, 최원석 재 브라질 해병대전우회장, 양재광 재 브라질 한인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재 브라질 해병대전우회에서는 오는 8.15 광복절 행사를 위해 행사 찬조 금을 박남근 한인회장에게 전달했으며, 한인회는 총영사관과 추가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기와 내용을 오는 8월 15일 광복절 행사 이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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