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1년 남았는데..치안·수질 오염 '걱정 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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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앞으로 다가온 리우올림픽.
브라질 정부는 성공적인 개최를 자신하고 있지만, 악명높은 리우의 치안 상황과 수상경기장 수질 오염등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리우올림픽의 과제를 박영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리우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린 기념 행사.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성공적인 올림픽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호세프(브라질 대통령) : "전 세계의 시선이 1년 뒤 리우데자네이루로 몰릴 것이고, 우리는 정말 화려하고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할 겁니다."
우리나라 등 각국 대표단도 내년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재열(대한체육회 부회장) : "아테네 올림픽 이후 하계올림픽 기준으로 4회 연속 세계 10위권 안에 들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와 각 단체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가 요트와 조정경기장 등에 대한 수질 오염 조사를 촉구하는 등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관광객 30여만 명이 리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들의 안전도 문제입니다.
리우 시에서는 올 상반기에만 총격전 등 강력사건으로 8백여 명이 숨졌습니다.
도심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물건을 뺏는 범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리우 시민(모자이크) :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요. 곳곳에 폭력 조직원이 돌아다니고 매일 강력사건이 발생해요. 리우 경찰은 대체 뭘 하는 겁니까!"
올림픽까지 앞으로 1년.
수질오염과 치안불안 등 리우 시가 안고 있는 고질병을 해소하기에는 길지 않은 시간입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