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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살기 좋은 이유 .
은퇴 후 외국 이민 가려는 사람들이 있다. 복작거리는 이 나라를 떠나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히 여생을 보내고 싶다는 것이다.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미국의 투자 전문 사이트 인베스토피디아가 한국으로의 은퇴 이민을 권하는 이유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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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만달러(약 2억2500만원)의 저금만으로도 현대적이고 첨단기술이 갖춰진 한국 은퇴 이민이 가능하다. 생계비지수가 다소 낮은 편이어서매달 1300달러(약 147만원) 이상의 사회복지연금을 받는 미국인 은퇴자들은 쪼들리지 않고 살 수 있다.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강사 자격을 따 가면 가욋돈을 벌 수도 있다.
그 어느 곳보다 빠른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고, 비용도 훨씬 적게 든다. 지하철 깊숙한 곳에서도휴대폰·인터넷 접속은 물론 TV도 볼 수 있다. 덕분에 언제 어디서든 미국에 있는 가족·친구들과 소통이 가능하고, 심지어 미국 내 시간제 근무를 할 수도 있다.
생기 넘치는 경제 속에 사는 고유의 즐거움들도 있다. 포장마차부터 최고급 레스토랑까지 먹을거리 파는 곳이 다양하고 맛있으며어떤 것들은 식품점 음식보다도 싸다. 절인 매운 야채, 김치 등 반찬들은 공짜로 준다
사람들도 친절하다. '상다리가부러지게'라는 말이 있는데, 남에게 대접할 때 음식이 수북한 그릇들로 가득 상을 메운다는 뜻이다. 비싸지 않게 책정된 대중교통도 잘 갖춰져 있다. 변두리에 살아도 불편함이 없고, 주거비는 훨씬 적게 든다. 크지 않은 나라지만 해변과 명소가 곳곳에 있어 여행 다닐 데가 많다. 또 항공교통의 중심이어서 중국·일본·동남아 어디든 쉽게 오갈 수 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나이 든 사람들을 존중해준다는 점. 부모가 나이 들면 자녀들이 부모를 돌보는 나라다. 혼잡한 버스나 지하철에선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해준다. 나이 든 은퇴자에게 이렇게 좋은 나라가 어디 있나."
우리나라처럼 살기 좋은 나라도 없다. 많은 이가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또 있다. 새벽 2시에 전화를 해도 족발·치킨 배달해주는 나라가 어디에 있나. 소주 또는 콜라, 서비스 선택권까지 줘가며. .
조선일보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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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한테나 한국이 살기 좋지,
한국인한테 한국은 생지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