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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브라질한인회(회장 박남근)가 노인복지회관 건립기금을 무단으로 유용, 한인회 운영비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또 한번의 큰 논란이 예상된다.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회장 김진탁)에 따르면 “지난 29~30대 박동수 한인회장 당시 노인복지회관 건립을 목적으로 조성된 약 10만여 헤알을 현 33대 한인회가 무단으로 체납임금, 가옥세(IPTU), 노동소송 비용으로 대부분을 유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고 주장했다.

지난 8일 노인회는 이와 관련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전임 회장단에게 책임을 회피하는 등의 변명으로만 일관하고 있는 현 한인회는 체납임금, IPTU, 기타 비용 사용은 한인회 운영상의 문제이지 엄연히 소관이 다른 노인복지회관 건립기금을 전용하여 무단 사용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서 현 회장단에서 전액을 변상해야 한다”는 이사회 결의성명을 공개했다.

김진탁 노인회장은 “공금유용 의혹에 대해 지난 3개월 전 한 한인회 관계자로부터 이와 같은 사실을 듣고 당시 재무담당자를 만나 사실여부를 직접 확인했고, 이에 한인회 측에 공식적인 사실여부 답변과 함께 은행계좌 거래명세서를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이였다가 지난 6월 30일 한인회로부터 답변서만 서면으로 받았으며, 거래명세서는 현재까지도 깜깜무소식"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인회는 답변서에서 “32대 회장단으로부터 인수인계를 받는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노인복지 건립기금을 별도로 전달받지 않고 한인회 계좌에 입금이 된 상태로 받았으며, 은행잔고는 당시 R$ 107.486.67 였다” 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인회가 주장하는 노인복지 건립기금은 전임 회장단과 인수인계 과정을 통해 전달받은 것이 아닌 지난 2014년 1월 16일 한인회 무궁화 홀에서 거행된 제33대 한인회장 취임식에서 박동수 한인회 고문으로부터 직접 전달 받은 것으로 본지가 확인했으며, 박동수 한인회 고문도 본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를 재차 확인시켜줬다.

당시 취임식에는 이봉우, 김철언, 권명호, 김성민, 신수현, 정광웅, 서주일 한인회 고문들이 참석해 이를 지켜봤으며, 박동수 고문은 “봉헤찌로 지역에 노인회관을 건립하는 데에 소중하게 사용해 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었다.

노인회측도 ‘노인복지 건립기금을 별도로 전달받지 않고 한인회 계좌에 입금이 된 상태로 받았다’ 는 한인회 측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면서 “33대 박남근 한인회장 취임식(2014)때 예치금 증서를 노인복지회관 건립기금 명목으로 행사장에서 전달했는데 한인회에서는 별도로 전달되지 않고 계좌에 입금된 상태로 전달됐다고 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면서 당시 신문 보도자료를 증거자료로 제시했다.

한인회는 건립기금 사용에 대해 “당시 사무장, 사무원을 비롯해 한인회 직원(현지인 포함)들 임금을 4개월간 지불하지 않았고, 그 밖에 가옥세를 비롯한 각종 세금이 연체되어 있던 상황이었으며, 29~32대까지 근무한 사무장이 사임하면서 한인회를 상대로 노동재판 소송 건, 변호사 비용과 밀린 급여, 세금 등으로 지출했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금액은 전 회장단에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었으나, 이런 문제를 시급히 처리하지 않을 경우 브라질 현 한인회장 및 역대 회장단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은 물론 브라질 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므로 우선적으로 재정을 가지고 처리하게 됐다” 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박동수 한인회 고문은 “노인회관 건립기금을 현 한인회장이 무단 사용한 것은 명백한 ‘공금횡령’ 행위이며, 전임회장단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행위는 즉각 중단하고, 원금과 이자 전액을 하루속히 변상해야 할 것” 이라고 답했으며, 김 노인회장은 “한인회가 빠른 시일 내로 변상 또는 해결의지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형사고발까지도 준비할 계획" 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지난 2014년 '소통하는 한인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한 제33대 현 한인회는 ‘세월호 성금함 도난’ , ‘2014 브라질월드컵 한인 지원위원회 예산 부풀리기 의혹’ , ‘문화의 날 경품 주최 측 개입논란’ 등으로 주최하는 행사마다 여러 의혹과 행정부실 등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작년 월드컵 한인 지원위원회 예산 부풀리기 의혹으로 인해 총 10명의 부회장단 가운데 출범 7개월 만에 6명이 자진 사임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고, 현재는 2명의 부회장만이 한인회 모든 행정을 맡고 있는 실정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한인회는 오는 8월 15~16일 양일간 제70주년 광복절을 맞아 '문화의 날'을 겸한 대대적인 경축행사를 개최하겠다며 행사 후원업체 유치에만 열을 올리고 있어 교포들의 원성을 사고있는 가운데 가장 시급한 노인회관 건립기금 변상 방안과 이번 달 제34대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선관위 구성은 뒷전이어서 비난과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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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sue kim 2015.07.23 10:44
    잠잠 하더니 또 시끄럽겠네 한인 회장이 .....ㅉ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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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빠 2015.07.23 11:14
    세월호 성금도 없어지고.. 월드컵 지원비도 없어지고... 노인회관 건립기금도 없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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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샴바 2015.07.23 13:09
    장사 안되니까 다 해먹나보다... 박남근이는 안그럴줄알고 뽑았건만... 이백수보다 더한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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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깡패 2015.07.23 14:11
    한인 회장들은 다 오리발이네, 남의 돈 먹고 내돈 썻다고 하는 넘들이 뭐 한인회장...
    명분도 없고 하는일도 없는 한인회가 뭔지, 아주 쌩 깡패 저리가라네...
    어르신돈을 꿀꺽하고, 재정 임원이 다해서 난 모른다고 한넘이나...
    창피해서 길에서 보더라도 쪽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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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군 2015.07.23 14:40
    오호 통제라. 오호 애제라!!!
    모든 건 우리 브라질 한인들의 잘못입니다. 1400여명이 자기를 뽑았다고 으시대면서 다니는 사람을 뽑아준 우리의 잘못입니다.
    어떤 사람인지, 어떤 그릇인지 알지도 못하고 한인회장이라는 감투를 만들어준 우리 모두의 잘못입니다.
    앞으로 투표를 하게될지 안핳지 모르지만 하게 된다면 제대로 뽑읍시다.
    이렇게 변명만 늘어놓는 무책임한 사람 뽑지 말고 조금이라도 사명감 있는 그런 사람 뽑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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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헤찌로 2015.07.23 20:17
    한심한 작태에 얼렁뚱땅.. 모르쇠.. 무식이 젤 쉬웟어요..
    그러구도 한인회장이라 얼굴내놓고 사진찍냐 ?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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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회 2015.07.24 08:49

    본 한인회는 노인회에 허위사실이나 변명을 말한 적이 없이 없으며, 사실 그대로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모 정보지에 나온 기사에는 노인회 김회장이 형사고발을 고려중이라고 했는데, 노인회에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님이 확인되었습니다.

    교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정보지가 진실여부는 뒷전이고, 가십거리만을 주관적으로 판단하여 부정적인 허위기사를 올려 교민사회에 분란을 일으키는 행동을 해서는 안됩니다.

    교민사회의 '정보지'라면 진실에 입각한 바른자세를 가지고 교민들간에 화합을 이룰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여 교민사회의 발전에 기여를 하기를 바랍니다.


    <한인회 싸이트에서 퍼옴>http://www.haninbras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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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2015.07.24 12:04
    둘이서 돌아다니면서 돈해먹고 한인회장 부회장 놀이 하면서 행사치루면 한국대기업들 돈 끌어올거고 그돈으로 또 부회장은 자기가 인쇄전문가라며 돈 부풀려서 남겨먹을거고 이제 둘이니까 둘이서 남겨먹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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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민사랑 2015.07.25 15:36
    역대 회장단중에서 제일 못된 회장단이구만....... 못쓸녀석들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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