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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오래 사용하면 느려진다. 약정 만기까지 아직 많이 남아있는데, 사용이 어려울 정도로 폰이 느려져 낭패인 경우도 있다. 원인은 플래시 메모리다. 노후화 된 스마트폰일수록 플래시 메모리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스마트폰 저장장치로 쓰이는 플래시 메모리는 종이와 비슷하다. 새로운 내용을 쓰기 위해서는 지우개로 먼저 쓴 내용을 지워야 한다. 쓰기·지우기를 계속 반복하면 종이가 헤진다. 쓰는 것도 조심스러워지고, 지우는 시간도 조금씩 길어진다. 마지막에는 더 이상 쓸 수 없게 된다. 플래시 메모리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게 되면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추가 하드웨어 탑재 없이 ‘소프트웨어(SW)의 최적화’만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속도를 20배 향상시키고, 스마트폰 스토리지 수명을 40%이상 연장시킨다.

한양대학교는 원유집 컴퓨터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스마트폰에 기록되는 데이터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여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폰상에서 운영체제와 데이터베이스간의 중복동작이 엄청난 양의 불필요한 데이터를 발생시킨다는 사실에 착안해 직접쓰기(Direct IO) 기법을 이용해 불필요한 파일시스템 저널링(Journaling) 회피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기존 스마트폰에서 입/출력(I/O)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를 해결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일반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PERSIST모드'와 비교했을 때 속도가 약 14배 향상됐다. 특히 배터리 일체형 스마트 폰에서는 속도가 20배 향상됐다. 또 이번 연구로 전체 스마트폰의 약 31% 가량을 차지하는 SQLite의 입·출력(I/O)양이 1/11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eMMC 수명이 약39% 이상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결과는 오는 9일(한국시간 10일 오전 12:30)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개최되는 SW분야 최고의 학술대회인 유제닉스(USENIX) 연례기술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원 교수팀은 2년 전 해당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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