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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사용자가 문제지 SNS 자체는 매우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관리하는 시간에 비해 실속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그 중 상당수는 SNS 피로증후군을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SNS를 이용하는 전국 만 19~59세 스마트폰 사용자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SNS 이용 및 피로도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평가해 본 결과, 전체 74.7%가 사용하는 사람이 문제일 뿐 SNS 자체는 매우 효율적인 도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SNS의 효율성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실제 SNS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62.6%가 SNS 관리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에 비해 별다른 실속은 없는 것 같다고 생각했으며, SNS가 인생의 낭비라는 생각에도 10명 중 6명이 동의했다. 그러나 앞으로 SNS를 계속 사용해야 할 이유를 잘 모르겠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사용자는 22.7%로 적은 수준이었다.

트렌드모니터는 “실속이 없다거나 인생의 낭비라고 생각하는 것과는 별개로 주변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고 인맥관리나 정보활용 등 여러 장점을 가진 SNS 자체를 이용하지 않을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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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불안감도 상당한 수준이었다. 먼저 전체 69.3%는 SNS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될까 불안하다는 의견을 보였는데, 이런 불안감은 중·장년층에서 더욱 뚜렷했다. 공개하고 싶지 않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남들이 알게 될까 봐 걱정된다는 의견도 54.3%에 이르렀다. SNS를 사용하지 않게 되면 겪게 될 상황에 대한 걱정도 어느 정도 존재했다. 37.9%는 SNS를 사용하지 않으면 왠지 시대에 뒤쳐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으며, 25.6%는 친구들이나 소모임에서 소외 당할 것이라는 걱정도 하고 있었다. 더 나아가 사람들로부터 잊혀질 것 같아 두렵고 내 존재감이 없어질 것 같다는 극단적인 불안감을 가진 SNS 이용자도 각각 15.3%, 14.7%였다.

10명 중 6명은 SNS가 자기과시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 같다고 바라봤다. 특히 여성과 20대가 많은 공감을 했다. 자연스럽게 SNS에 올라온 다른 사람들의 일상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많다는 의견도 33.8%로 적지 않았다. 상당수 SNS 이용자들이 타인의 의견과 시선에 크게 신경을 쓰기도 했다. 절반 정도는 내가 올린 글이나 사진에 누군가가 반응을 보였을 것 같아서, 10명 중 4명은 누군가가 SNS에 중요한 얘기를 남겼을 것 같아 SNS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SNS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인맥과의 관계 유지와 소통에 도움이 된다(66.7%·중복응답)는 점이었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공유할 기회가 많아지고 정보의 빠른 확산으로 대중들의 영향력이 증대되며,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는 의견들이 많아 정보의 공유와 접근 측면에서 SNS의 활용도를 높게 평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로 일상생활에 활력을 주고 새로운 인간관계의 형성이 쉽다는 점도 SNS의 긍정적인 측면으로 인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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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SNS의 단점으로는 사생활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65.3%·중복응답)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다.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상당한 수준이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 및 악용에 대한 우려는 연령이 높을수록 컸다. 다음으로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찾기 어렵고 잘못된 정보로 사회적 갈등이 확대될 우려가 있으며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많았다.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SNS 유형은 기존 오프라인 인맥을 중심으로 한 ‘폐쇄형’ SNS(51.8%·중복응답)와 사진이나 동영상 공유를 위한 ‘이미지형’ SNS(48.1%)인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의 일상을 기록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나만의 공간형’ SNS(42.8%)도 많이 선호했으며, 불특정 다수와 관계를 형성하는 ‘개방형’ SNS(25.3%)와 익명성이 강조되는 ‘휘발성’ SNS(24.8%)에 대한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SNS상의 인간관계가 어떤 형태인지를 들여다본 결과, 전체 56.5%는 기존 오프라인에서 맺은 인맥들하고만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이 오프라인 인맥 위주로 SNS에서 관계를 맺는 경향이 강했으며, 50대와 폐쇄형 SNS 선호자도 이런 유형에 속했다. SNS에서 처음 만난 사람과도 일부 관계를 맺고는 있지만, 대부분이 오프라인 인맥이라는 사용자도 27.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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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비교했을 때 SNS 이용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절반(48.8%)은 SNS 이용비중이 과거와 비슷하다고 응답했으며, 과거 대비 SNS 이용이 감소했다는 응답(26.3%)과 이용이 증가했다는 응답(24.9%)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SNS 이용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SNS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피로증후군’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이용자의 33.8%가 SNS 피로증후군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이에 대한 성별이나 연령별 차이는 크지 않았다. SNS 피로증후군을 경험해 본 적이 전혀 없다는 응답은 42.6%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3.6%였다. SNS 피로증후군의 원인으로는 지나치게 SNS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44.4%·중복응답)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사생활 노출과 원치 않는 인맥형성, 너무 많은 정보도 SNS에 피곤함을 느끼게 하는 원인들이었다. 또한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모습들만 골라서 자랑하는 사람들이 짜증나고 SNS의 인맥 숫자가 마치 인기의 척도가 되는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기업의 노골적인 마케팅 및 홍보게시물과 상대적 박탈감을 꼽는 이용자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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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이 평소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SNS는 카카오스토리(69%, 중복응답)와 페이스북(61.2%)이었으며 ▲네이버밴드(46.6%) ▲카카오그룹(29.4%) ▲트위터(17.9%) ▲싸이월드(15.7%) ▲인스타그램(15.5%)을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트렌드모니터는 “연령이 높을수록 동창회나 동호회 등 모임의 성격이 강한 네이버밴드와 카카오그룹의 사용 비중이 높아, 각 세대별로 주로 소통하는 SNS가 분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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