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갈수 없는 내 고향 >
- 유리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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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살이 새옹지마(塞翁之馬)라하지만 숫한 이민 정착 고난후, 그래도 한때는 잘왔다
생각했지만 이제 그당시 젖먹이 아들 녀석이 50줄 知命에 들어섰으니 이곳도 정든 고향
이라고 떠날수 없는 제 2의 고향이 되고 말았다. "人生 一場春夢", 이제 팔순을 바라보니
다시 돌아가긴 너무 너무도 멀리 와있다. 그저 運命 이란 글자앞에 체념하고 이대로 망향
의 노인으로 떠날수 밖에없는 신세이다.어쩌면 고향이란 그저 마음 속에 묻어두는 것이
더 아름다울것같다. 이젠 고향에 돌아 갈수는 없지만 내가 그리는 고향을 마음에 품고
사는것도 늙으막에 낙인듯 하다. 고국방문시 50여년 반세기를 떨어져 살아온 나를 대하는
친구나 친지들이 "情 의 疏通", 마음의교류조차 그리 편치 않음을 깨달았다. 시간의 흐름은
어쩔수 없는것이다.아무리 내가 이곳에서 많은 책을읽었다 해도 그들과 서로의 대화의 초점
이 다르니 대화란 단지 그저 안부에 지나지 않았다.수차 고국 방문을 하였건만 그곳은 이미
내가 꿈속에 그리든 정든 고향이 아니고 높이 솟아있는 씨멘트 덩어리 정글일 뿐 이였다. 이미
나는 소외된 이방인임을 느꼈다. 이미 옛 친구들은 세상을 떠났거나 내가 누구인지 기억 조차
하지 못했다. 나는 이미 탈락된 이방인이 되고 만것이다. 이젠 돌아갈 내고향은 우리의 영원한
안식처 한곳 밖에 없는 하늘나라 밖에 없는것 같다.결국 인간은 무상(無常)한 존재이며 죽어
없어지지 않으면 않될 숙명(宿命)을 가지고 있는것이다. <나무아비타불 관세음 보살>
27/06/15 토요일 오후에, - 유리 할아버지 씀-
유리할머님,
갑짜기 왠 '헛싸'에 들어 가셨는지요~
산에서 여우를 피하면 호랑이를 만나는 법인데,
모든 인생사가 다 거기서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힘 네세요~ 멀 그러십니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