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가치 1위 루이뷔통, 281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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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18위 도약 H&M, 자라 앞질러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2015 세계 주요 기업 브랜드 가치 조사에서 의류 패션 부문에서는 루이뷔통이 지난해에 이어 계속 1위로, 세계 브랜드 가치 순위14위에 자리했다.
루이뷔통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281억 달러. 지난해보다 6% 떨어져 10위에서 14위로 밀렸다.
조사 기간 중 14%나 떨어진 유로화 약세 영향도 컸지만 세계 명품 시장 경기둔화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루이뷔통과 직접 경쟁 관계인 구찌 브랜드 가치는 124억 달러로 100대 브랜드 중 42위, 에르메스는 106억 달러로 51위, 프라다 73억 달러로 74위, 샤넬은 68억 달러로 85위에 각각 올랐다.
금년 조사에서는 특히 스포츠 웨어 브랜드들의 약진이 돋보여 나이키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보다 19% 오른 263억 달러로 100대 브랜드 중 18위 자리를 차지했다.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직접 경쟁 관계는 아니지만 루이뷔통의 하강과 나이키의 상승 곡선이 교차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나이키 경쟁사인 독일의 아디다스도 68억 달러로 83위에 진입했다.
패스트 패션 브랜드 중에서는 스웨덴 H&M이 브랜드 가치 153억 달러로 랭킹 33위. 경쟁사 스페인 인디텍스의 자라는 94억 달러로 58위에 머물러 브랜드 가치에서 큰 차이가 벌어져 있다.
미국 패션 의류 브랜드 중에서는 코치(63위), 랄프 로렌(89위)이 명단에 들었고 리테일 부문에서는 월마트가 247억 달러의 가치로 20위, 백화점 체인 중에서는 92위의 타겟이 유일했다.
포브스의 톱 브랜드 가치 조사는 금년이 5회째다. 올해 100대 톱 브랜드 가치는 1조7,00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5% 증가했다. 100대 브랜드 중 1위는 애플로 1,453억 달러, 우리나라의 삼성이 379억 달러로 7위를 차지했다.
톱 100대 브랜드 가치 커트 라인은 61억 달러.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 로더가 61억 달러로 100위 턱걸이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