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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최초의 한인 시의원이 탄생했다.


19일(현지시간) 치러진 LA시의회 제4지구 결선투표 결과 동포 1.5세대인 데이비드 류(39) 후보가 1만1269표(53.85%)를 얻어 9652(46.2%) 득표에 그친 캐롤린 램지 후보를 1612표 차로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류 후보의 시의원 당선은 112년의 미주 한인 이민역사상 처음이다.


이와 함께 해외 한인사회 최대 밀집지역임에도 단 한 차례도 시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던 LA 한인사회가 정치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획기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평가도 잇따른다.


데이비드(데이빗) 류 당선자는 “이제 시작이다. 차세대 한인 정치인들이 더욱 많이 배출돼 한인사회의 정치적 저력을 확대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주한국일보(한국일보 미국)가 전했다.


류 당선자는 “‘공직자로서 열심히 일하는 시의원, 시민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시의원, 가진 것 없고 어려운 사람을 대신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 당선인은 6살 때인 1980년 미국으로 이민한 동포 1.5세대로 UCLA대학을 졸업한 뒤 사회활동가를 거쳐 이반 버크 전 LA 카운티 슈퍼바이저(군수)의 보좌관으로 일하며 정치력을 키웠다.


특히 류 당선인은 어린 시절부터 남을 돕는 일에 관심이 많았다. 부모의 만류에도 의대 진학을 포기하고 비영리재단인 한미연합회에서 일하기로 결심했던 것도 데이비드가 어린 시절 꿈을 좇기 위해서였다고 미주중앙일보(중앙일보 미국)가 보도했다.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면서 기뻐하는 아들을 보고 의사를 원했던 제 마음도 접었습니다. 아들의 꿈도 사실 정치인이 아니라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을 돕는 비영리재단을 운영하는 것이었습니다.” 샌피드로에 거주하는 류 당선인의 어머니 류원정 씨는 이렇게 말했다.


어머니는 “데이비드는 어려서부터 영특해서 어렵지 않게 키웠다”면서 “스스로 컸다고 할 정도로 손이 별로 안 갔다. IQ 150으로 머리가 아주 좋았다. 초등학교 때는 2년 월반할 정도로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그래서 아들 때문에 속이 상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 당선인은 밑으로 여동생 에스더(32)와 남동생 조셉(28) 씨가 있다. 그의 아버지 류을준 씨는 건강상 이유로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 


  
▲ 데이비드 류 LA시의원 당선자의 가족. 왼쪽부터 남동생 조셉, 어머니 류원정 씨, 데이비드 류, 여동생 에스더.(사진=데이비드 류 선거캠프/중앙일보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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