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스웨덴 그리펜 전투기 구매대금 부풀린 의혹

by webmaster posted Apr 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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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가 스웨덴 다국적 기업 사브(SAAB)와 그리펜NG 전투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금액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검찰은 그리펜NG 전투기 구매 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브는 지난 2013년 말 그리펜NG 전투기 36대 판매대금으로 45억 달러를 제시했으나 지난해 10월 실제 계약금액은 54억 달러로 9억 달러 늘어났다는 것이다.

거래 과정에서 불법이 확인되면 연방검찰은 계약 취소를 요구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브라질 공군은 공보실을 통해 "그리펜NG 전투기 구매 계약 체결 과정에 불법행위는 없었다"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2013년 12월 시행한 국제입찰에서 사브의 그리펜NG 전투기와 프랑스 다소의 라팔 전투기, 미국 보잉의 FA-18 슈퍼 호넷 전투기 가운데 그리펜NG를 선택했다.

그리펜NG는 중거리 공대공 전투능력을 갖춘 전투기다. 라팔이나 FA-18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최고의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브는 그리펜NG 대부분을 브라질에서 생산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브라질 공군에 차례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술이전이 이뤄진다.

브라질과 자국에서 생산되는 그리펜NG 전투기를 아르헨티나에 판매하는 협상을 시작했다. 아르헨티나는 그리펜NG 전투기 24대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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