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에서 4살 난 남자아이가 1억년 된 공 룡화석을 발견했다. 화석은 노도사우루스류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포스트지에 따르면 맨스필드에서 동물 사육사로 일하고 있는 팀 브리시는 지난해 9월 아들 와일리를 데리고 쇼핑몰 공사 현장 근처를 찾았다가 공룡 화석을 찾았다.

팀은 "아들 교육 차원에서 생선 화석이나 발견할 수 있을까 해서 공사 현장을 찾았다"며 "수색을 하던 중 아들이 7.6㎝ 크기의 뼈 하나를 가져왔고 처음에는 거북이의 일종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와일리가 뼈를 찾았던 곳으로 달려가 말 정도 크기의 거대한 화석을 발견했지만 당시에만 해도 그 진가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4일에서야 화석의 정체를 알 수 있었던 것.

한편 데일 윙클러 서던메소디스트대학교 고생물학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노도사우루스류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갑옷공룡류인 노도사우루스는 초식공룡으로 몸통이 딱딱한 뼈로 덮여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