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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매년마다 장애인사역의 홍보와 계몽을 위해 ‘밀알의 밤’을 개최하고 있는 브라질밀알선교단(단장 최은성)에서 올해에도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1월 23일(일) 오후 4시에 선교교회에서 개최되는 올 2014년 밀알의 밤에는 시각장애인 클라리넷 연주자 장성규 형제가 초청이 되어 간증 외에도 감동적인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 ‘밀알의 밤’에서는 3중 장애를 가진 승욱이의 눈물 나는 장애극복 스토리인 <굿모닝, 엔젤>을 주제로 하여 승욱이 어머니인 ‘김민아’씨가 강사로 초청이 되어 교민들의 많은 관심과 감동을 주었다.


빛의 존재만 가물가물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각장애인 장성규씨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밴드부에서 드럼을 연주하며 음악을 접했으며 안마사나 도장 수리공 등의 직업을 생각하는 시각장애인인과는 다른 꿈을 꾸었다.


중학교 1학년 때 독학으로 클라리넷을 익힌 후 고 3 때 본격적으로 음악공부를 시작해 광주대 음악학과에 입학하였지만 점자 악보가 없는 터라 모든 연주를 '귀'로 듣고 연주했으며 하루 8~9시간씩 소리를 듣고 악보의 음 하나하나를 익히며 실력을 쌓았다.


장성규씨는 더 나아가 '독일 유학'이라는 또 다른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는 2005년 독일로 건너가 11번의 도전 끝에 결국 2007년 독일 카셀 아카데미 음악대학교 대학원 과정에 입학했고 2009년 12월 석사졸업장을 받았다.


그리고 미국에서 텍사스 주립대학교 대학원을 마친 후, 현재는 더 큰 꿈을 가지고 미국의 존스홉킨스 대학교의 피바디 음악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장성규 씨는 "평생 시각장애를 안고 살아왔지만 신앙은 늘 삶을 역동하게 하는 에너지 그 자체였다”면서 "내가 연주하는 음악을 통해 가난하고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치유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한다.


최은성 목사는 "밀알의 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장애인들을 얼마나 사랑하시고 그들을 통해 은혜를 전하고자 하시는지 나누길 원하며 그리고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불굴의 노력으로 모든 시련과 절망을 극복하고, 주님의 사랑과 능력을 담대히 증거하는 이들의 간증이 브라질 교민들에게 큰 감동과 도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장성규 형제가 장애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재정적으로도 가난한 가운데서도 좌절하지 않고 꿈을 키워 나가고 있는 모습은 브라질의 한인 젊은이들에게도 큰 도전이 될 것이다.


브라질밀알선교단은 13년 전인 2001년에 창립되어 브라질의 어려운 교육환경 가운데서 제대로 교육을 받기 힘든 장애학생들을 무료로 교육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인들을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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