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재무장관, 대선 둘러싼 비관론 차단 주력

by webmaster posted Oct 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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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시장이 큰 혼란 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주장과 관련,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이 진화에 나섰다.

만테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와 회견에서 호세프 대통령의 재선에 대한 시장의 비관론에 대해 "근거 없다"고 주장했다.

만테가 장관은 "호세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헤알화 가치가 추락하고 상파울루 증시의 주가지수가 폭락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은 큰코다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호세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이 달러당 3헤알을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7일 환율은 달러당 2.443헤알이었다.

현재 상황을 2002년 말 대선에서 중도좌파 후보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가 승리를 앞둔 시점과 비교하는 전문가도 있다. 당시 환율은 달러당 4헤알에 육박했다.

만테가 장관은 브라질의 외화보유액이 3천800억 달러에 이르는 점을 들어 2014년 대선은 2002년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현재 브라질의 외화보유액은 중국, 일본, 스위스, 러시아, 대만에 이어 세계 6위 규모다.

만테가 장관은 이번 대선에서 호세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도 재무장관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만테가 장관은 룰라 전 대통령 정부 때인 2007년부터 8년 넘게 자리를 지켰다.

한편, 이번 대선은 집권 중도좌파 노동자당(PT) 소속인 호세프 대통령과 중도우파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아에시우 네비스 후보 간에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네비스 후보가 당선되면 아르미니우 프라가 전 중앙은행 총재가 재무장관에 기용될 것으로 유력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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