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줄곧 지지율 3위에 머물렀던 아에시우 네비스 브라질사회민주당(PDSB) 후보가 마리나 실바 전 환경장관을 제치고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과 결선투표에서 맞붙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MDA가 발표한 조사 결과 대선 1차 투표에서는 과반을 얻는 후보가 없으며 추후 열리는 결선투표에서 집권 노동자당(PT) 소속 호세프 대통령이 46%의 지지율로 네비스 후보(40.8%)에 승리할 것으로 관측됐다.

1차 투표에서는 호세프 대통령이 40.6%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네비스와 야당 브라질사회당 후보로 나선 실바는 각각 24%, 21.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브라질 대선 1차 투표는 5일 열린다. 5일 투표에서 과반을 넘는 후보가 없을 경우 26일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MDA의 조사는 2~3일 이틀간 2002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2.2%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