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에 구입했다고 생각한 최신 스마트폰...알고보니 중국산 '짝퉁'

by webmaster posted Aug 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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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지난 달 휴대폰을 도난 당한 50대 김 모씨는 3주전 인터넷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통해 최신형 스마트폰을 한 대를 구입했다.

평소 즐겨 찾던 온라인 직거래장터에 접속해 게시물들을 유심히 살펴보던 김 씨는 '최신 스마트폰 + S사 정품케이스를 덤으로 준다'는 내용을 보고 가격도 R$ 1700이라는 점에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다.

곧 바로 판매자(ID: Marlb***)에게 전화를 걸어 구입의사를 밝힌 김씨는 직접 배달까지 해 주겠다는 친절한 말에 '감사(?)'함까지 전했다. 그렇게 약속대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한인이 봉헤찌로 자신에 사무실을 찾아와 물품과 현찰을 주고 받고 거래가 성사됐다.

그런데 구입 첫날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한국어 지원도 안 할 뿐더러 내장메모리 오류로 저장된 연락처가 갑자기 사라지는 것.

이상하다 싶어 판매자에게 걸어 이와 같은 현상들을 설명하자 판매자는 "최신 기기라 터치나 모든 기능에 있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뿐이니 사용하다 보면 차츰 나아질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이젠 터치반응까지 먹통이 되기도 일쑤에다가 통화도중 전원이 꺼지면서 정상적인 사용이 어려워지자 이를 지켜본 주위 지인들로부터 '짝퉁폰'이라는 소리에 할 말을 잃었다고 했다.

이에 김 씨는 다시 판매자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고 환불을 요구하자 "곧 방문하겠다" 는 답변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해결은 커녕 연락두절이라고 호소했다.

본지가 가격비교 사이트를 검색해본 결과 김 씨가 구입한 동종모델 경우 최저 R$ 1.700에서 최고 R$ 2.300헤알에 판매되고 있어 그다지 '착한가격'은 아닌것으로 밝혀졌다. 김 씨가 구입했다는 S사 제품은 스마트폰을 '쫌' 사용해 봤다는 사용자라면 금방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짝퉁' 티가 외형에서부터 느낄정도다.

김 씨는 "판매자가 처음에 자신이 미국여행길에 구입한 것이라는 말에 아무 의심 없이 구입했고 스마트폰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것도 인정한다. 하지만 '짝퉁폰'이라는 것보다 아직까지 이렇다 할 명확한 해명조차 하지 않고 아예 전화도 받지 않는 행동에 더 화가 치민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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