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닷컴]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한국과 러시아전이 쿠이아바에서 열리고 있는 동안 상파울로 한인촌 봉헤찌로에서는 대대적인 거리응원전이 펼쳐졌다.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야외특설무대에서는 경기 전과 하프타임에 K-POP과 비보이, 사물놀이 등의 다양한 무대공연은 물론 푸짐한 먹거리장터도 함께 열려 모처럼 가족, 친구들과 함께 응원장을 찾는 이들로 이른시각부터 북세통을 이루웠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교민들은 질서정연하게 에어스틱과 '대한민국'을 외치며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으며, 후반전 이근호 선수의 첫 선취골이 터지자 응원장은 순식간에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다.
비록 러시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마쳤지만 교민 응원단들은 일제히 기립하며 대표선수들에게 박수로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주관측인 재브라질대한체육회(회장 방은영)측은 이 날 약 1천 5백장의 단체응원 티셔츠와 응원도구를 무료로 배부했으며, 이 날 응원장을 찾은 인원은 약 1천여명으로 추산했다.
이 날 무승부로 한국은 벨기에 이어 러시아와 함께 승점 1점을 얻어 공동 2위로 올라섰으며, 오는 22일(일) 오후 4시 알제리와 조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수고하셨습니다!! 모두들 응원하는 모습 너무 좋았습니다.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너무 많은분들이 모이다 보니 경기를 보기가 쉽지 않았는데, 의자 대신 바닥에 앉으면 어린아이부터 장년분들까지 더 편하게 보지않을까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수고하신분들 노고에 박수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