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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성(山西省)의 한 도시에서 대낮에 ‘묻지마 살인 사건’이 벌어지는 데도 행인들이 이를 모른 척 지나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0월 광둥성(廣東省)에서 뺑소니를 당한 2살짜리 여아가 행인들의 무관심속에 사망한 사건에 이어 중국인들의 무관심이 극에 달했다는 지적이다.

홍콩 명보(明報)는 7일 중국 성시신보(城市信報)를 인용해 지난달 30일 오전 9시쯤 산시성 숴저우(朔州)시 화이런(懷仁)현의 한 대로에서 묻지마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남성이 갑자기 흉기를 꺼내 들고 지나가던 여성을 찌르기 시작했다. 범인은 26차례 여성을 찌른 뒤 길바닥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여성을 발로 마구 차기도 했다.

현장에 있던 감시카메라를 보면 범인이 10여분 동안 애꿎은 여성을 향해 칼부림을 벌이는 사이 현장을 지나던 수많은 사람 중 아무도 이를 제지하지 않았다. 일부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무심히 지나갔다. 현장에는 여성이 흘린 피가 흥건했지만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범인은 현장에서 도주하지 않은 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와 범인이 서로 모르는 사이였으며 범인의 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행인들의 무관심을 놓고 “어째서 우리 중국 인민들이 이렇게 몰인정한 사람들이 됐을까”라며 한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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