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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끼리밥솥’으로 유명한 일본 조지루시(Zojirushi)사의 전 부사장이 자택에서 살해돼 일본이 떠들썩하다.

5일 요미우리·산케이 등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오자키 소슈(尾崎宗秀·84) 전 조지루시사 부사장이 오사카부 사카이시 자택 2층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지난 1일 오전 10시20분쯤.

발견 당시 오자키 전 부사장의 얼굴에는 비닐 테이프와 랩 등이 겹겹이 감싸져 있었으며, 손발은 묶여 있었다. 미약하게 숨이 붙어 있었지만, 병원에 옮긴 뒤 산소 결핍으로 숨졌다.

신고자는 주거래 은행에서 나온 집세 수금원이었다. 그는 전날 오자키 전 부사장과의 통화에서 이날 오전 9시25분쯤 집세를 받으러 가기로 하고 자택을 방문했다가 응답이 없자 경비회사에 연락했다.

현지 경찰은 오자키 전 부사장이 월말에 준비하는 방세 수십만엔이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돈을 노린 살인강도일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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