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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후 프랑스 파리의 한 가정. 최근 실직자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던 크리스토프 상파뉴(33)의 귀에 “아들 바스티앙(3)이 유아원 친구를 변기에 밀어넣었다”는 이야기가 들어왔다. 이 비정한 아버지는 “벌을 주겠다”며 3살짜리 아들을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 아이는 끝내 숨을 거뒀고 프랑스 경찰은 아버지를 살해 혐의로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더욱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상파뉴는 아들 바스티앙을 상습적으로 세탁기에 넣고 돌려왔으며, 상파뉴의 아내 샬린(25)은 아들의 사망 원인을 은폐하려 했다는 것이다.

29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상파뉴가 바스티앙을 세탁기에 놓고 돌린 지 몇분 뒤, 샬린이 발견했고 아이를 꺼냈다. 샬린은 이웃 주민 앨리스에게 찾아가 “아이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앨리스는 “아이를 안았을 때 팔다리가 축 늘어졌다”면서 “마치 헝겊인형 같았다”고 했다.

머리에 중상을 입은 바스티앙은 뒤늦게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그 날 오후 끝내 숨을 거뒀다.

바스티앙의 누나 모드(8)는 이웃들에게 “아버지가 바스티앙을 혼낸다며 자주 세탁기에 집어넣는다”고 말하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바스티앙은 몇 시간 동안 찬장 안에 갇히거나, 창문틀에서 벌을 서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를 받아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바스티앙의 할머니 이블린은 “바스티앙은 원하던 아이가 아니었다”면서 “아이가 태어난 날 아들은 밖에 나가 술을 마셨고, ‘아이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했다.

바스티앙의 아버지 크리스토프는 존속살해로 수감돼 조사 받고 있으며, 아이를 보호하지 못한 혐의로 어머니 샬린도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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