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디에이고에 살고 있는 젊은 여성이 비키니 차림으로 거리에 나섰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에 다니는 이 여대생이 자동차들이 질주하는 도로변에 비키니를 입고 나선 이유는 잃어버린 애완견을 찾기 위해서다. 사랑하는 치와와를 찾을 때까지 옷도 입지 않는 것은 물론 추수감사절 음식도 먹지 않겠다는 것이 이 여성의 다짐이라고 24일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UCSD 학생인 아일린 모사 코로나는 현지 시간 수요일 오전, 영상 10도의 쌀쌀한 날씨에 비키니 수영복에 빨간 하이힐을 신고 차량으로 혼잡한 거리로 나섰다. 그녀의 손에는 잃어버린 애완견의 사진과 전화 번호가 새겨진 피켓이 들려 있었다. 애완견을 찾기 위한 일종의 '이벤트'라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사랑하는 애완견을 하루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그녀의 간절한 바람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