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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온라인 경매에 부친 여성이 온통 화제다.

미국 유타주 로건에 거주하고 있는 카일 배들리(23)는 비디오게임 광이다. 최근 출시된 '모던 워페어(Call of Duty: Modern Warfare 3)'에 중독되다시피해 살고 있다.

참다못한 아내 에일리즈(22)가 온라인 광고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에 남편을 급매물로 내놨다. 최고가를 부른 사람에게 남편을 팔겠다는 것이다.

광고내용은 눈길을 끌만 했다. "먹는 것을 좋아하고 비디오게임에 중독돼 살고 있다. 다루기 쉽고 3~5시간마다 물만 주면 됨."

아내는 "반드시 인터넷이 설치돼 있어야 하고 게임을 할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도 제시했다.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은 "트레이드도 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광고가 인터넷에 뜨자 이메일이 쇄도했다. 결혼상담을 해주겠다는 것에서부터 심지어 서로 파트너를 맞바꿔 살자는 등 다양했다.

남편 급매물 광고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자 ABC 뉴스가 아내 에일리즈와 인터뷰했다. 방송에 출연한 그는 "광고를 내기 전 시어머니를 만나 최후통첩을 전했다. 마음대로 하라고 해 일을 저질렀다"며 "사실 남편을 팔 생각은 애초에 없었다. 그저 홧김에 광고를 낸 것 뿐"이라고 발뺌했다.

남편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돼 부상을 입고 최근 제대했다. 통원치료를 받던 중 무료한 나머지 비디오게임에 빠져든 것이다.

아내의 온라인 광고에 충격을 받은 남편은 곧바로 게임기를 치워버렸다. 그러고는 아내를 데리고 플로리다로 제2의 신혼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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